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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형 항공사 경영주 극도의 검색체제 항의


영국의 한 선도적인 염가 항공사 최고경영자는 지난 주, 영국 정부의 새로운 보안검색 조치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영국의 [라이얀 항공]사의 마이클 올리어리 최고경영자는 지난 주 미국행 여객기들에 대한 테러음모가 적발되기 이전 수준으로 보안조치가 적절히 환원되지 않을 경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공항의 보안검색 강화는 특히 영국에서 항공교통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럽의 인기있는 염가 항공사인 [라이안항공]사의 마이클 올리어리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보안조치를 가리켜 “어처구니없는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영국 공항들의 상황이 아직도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영국 공항들에서 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올리어리 씨는 보안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고, 보안을 강화하거나 개선하는데 전혀 비효율적이며, 완전히 어처구니 없는 보안검색 때문에 공항과 항공사들의 운영에 차질만 빚어지고 있다고 올리어리 씨는 힐난했습니다.

거침없는 공개발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라이얀 항공사 최고경영자인 올리어리 씨는 앞으로 7일 이내에 보안조치들이 환원되지 않을 경우, 항공업계가 입은 손실을 이유로 영국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행 여객기 폭파 음모가 적발된 후에 영국 당국은 즉각 모든 수화물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모든 탑승객들에 대해 보안검색을 실시하는 등 엄격한 새로운 보안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여객기들의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승객들은 꼼짝없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올리어리 씨는 정부행동에 동의는 하지만,당국이 경찰이나 군병력을 동원해 새로 실시되고 있는 탐승객 신체검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브리티시항공]이나 [라이안 항공]과 같은 영국의 대형항공사들이 30%까지 운항을 취소해 승객들이 꼼짝없이 발이 묶이는 바람에 공항들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리어리 씨는 이렇게 함으로써 정부는 테러분자들과 광신분자들에게 부당한 홍보효과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대물품의 기내 반입 금지 조치는 특히 [라이안 항공사]에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1985년에 설립된 [라이안항공]은 비용에 신경을 쓰는 휴가여행자들에게 유럽의 22개국 362개 지역으로 불필요한 서비스를 하지않는 대신 아주 저렴한 가격의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사는 승객들이 휴대 수화물만 갖고 타도록 유도하고 검색 수화물에 대해서는 별도요금을 물림으로써 운행경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한개의 작은 가방 크기의 휴대용 가방의 기내 반입을 허용하고 보안검색을 간소화함으로써 보안규정을 완화했습니다. 올리어리 씨는 소형 가방은 보안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바퀴 달린 소형 휴대용 가방을 허용했던 종전의 수준으로 검색규제를 환원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리어리 [라이안항공사] 최고경영자의 비난이 보도되자, 영국 교통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테러 위협 때문에 현재의 보안 체제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교통부는 보안문제는 절대로 타협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보안조치에 대해 계속 보완작업이 이루어 지고는 있지만, 앞으로 7일이내에 모종의 변경조치가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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