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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8-14-06] 이스라엘 중동휴전안 수락


워싱턴 포스트

이스라엘이 유엔의 정전계획을 수용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스트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남부 레바논에 존재하는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이스라엘대로 다국적군이 이 지역을 통제하게 되기까지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즉각적인 전투의 중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헤즈볼라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게릴라 군대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정통한 평가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비 정규 전투요원들이면서도 현대적인 이스라엘군에 맛서 레바논 남부의 구릉지대에서 한달간을 버텨오고 있다면서 그럴수 있는 요인은 고도의 열의와 비밀 유지, 철저한 훈련, 주민에 대한 철저한 단속, 이란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자금지원등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내정치 기사로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공화당이 북동부 지방에서 특히 지지율이 떨어져 현직 하원의원들이 재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재난중에 길을 잃은 개 한마리를 놓고 법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1면에 싣고 있습니다. 약 1년전 미국 남부 루이지아나주에 태풍 카트리나가 몰아쳤을 때, 구조대원들이 주인을 잃은 개 한마리를 구해 현재는 다른 사람이 이를 기르고 있는데, 본래의 주인이 이를 되찾기 위한 소송을 걸어 복잡한 법정 싸움이 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뉴욕 타임스

역시 중동뉴스가 머릿기사입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이 발효되기 몇시간 전 서로 공격을 강화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은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근거지에 집중 폭격을 가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220발 이상의 로케트를 쏘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14일 현지시간 오전 8시에 휴전이 발효되기로 했지만 이것이 지켜질지는 의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폐허가된 베이루트의 건물들과 전투중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의 장례식 사진을 함께 싣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울러 미국이 개전초 이스라엘을 강력히 지지하다가 헤즈볼라가 쉽게 무너지지 않고 레바논의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자 정전 추진으로 정책을 바꾸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서로 입장 차이를 보이던 나라들이 유엔에서 매우 어려운 협상끝에 결의안에 합의를 이루었다며 그동안의 숨가빴던 외교활동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어제 그러니까 13일로 80세가 된 카스트로가 장 수술에서 회복중인 모습이 등장한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권력을 동생에게 넘겨준 것이 또 하나의 쿠바 혁명인 것으로 간주됐으나, 쿠바에는 혼란이 없이 평온이 유지돼 분석가들이 놀랐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대서양 노선의 항공기를 폭파하려던 계획이 파키스탄의 한 자선단체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영국내 대도시의 회교사원에서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자마트 우드 다와]라는 단체는 사실상 회교 무장세력의 일선조직이라면서, 카쉬미르의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자금이 항공기 폭파계획에 제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항공기 승객들이 새로운 검색체제에 신속히 적응을 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미국과 영국의 항공여행에 관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미국행 항공기 폭파음모 적발후에 내려진 적생 경보를 황색경보로 낮추었으며, 미국에서는 휴대품 금지 품목에 어느정도의 융통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안전 관리국은 13일, 기내에 갖고 들어갈 수 있는 액체 약품, 로숀, 연고제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는데, 8온즈 이내의 액체 당뇨약, 4온즈 이내의 안약, 코에 뿌리는 약, 그리고 본인의 이름이 부착된 액체 처방약등을 규제대상에서 해제했습니다. 또 이 신문은 공항마다 장사진을 이루었던 줄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세계뉴스에서 중동의 정전 발효소식을, 경제뉴스로는 원자재 부족과 가격의 앙등으로 기업체의 합병추세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제조업체들은 재고가 많지 않은 원자재를 확보하고 가격이 오르기전에 이를 입수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철강회사들은 광산, 철판회사들을 합병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신문은 NBC 뉴스와 함께 미국정부가 테러용의자들을 다루는데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정부가 미국내 잠재적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통신과 행동을 감시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응답이 45%, 충분치 않다는 답이 43%로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감된 테러리스트들과 외국인 전사들을 부쉬 행정부가 적절히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5%, 지나치다는 사람은 34%였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영국에서 적발된 항공기 폭파음모 사건 이후에는 미국인들의 추세가 더 달라질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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