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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측위원회, 북한수해복구지원 위한 실무접촉 제안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8.15 기념 행사가 취소었지만 민간차원의 대규모 방북단을 준비하고 있던 615남측위원회는 오늘 북측에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은 오는 8월 15일 남측위원회 차원의 8.15 기념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VOA 서울통신원 연결해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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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6.15 남측위원회가 북한의 수해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이네요.

서울: 광주에서의 6.15 기념행사에 이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8.15기념행사를 위해 대규모 방북단을 준비하던 차에 미사일 사태 등으로 행사 참가에도 남한 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었는데, 북측이 815 기념 행사와 아리랑 축전 개최를 취소한다는 전문을 보내오면서 남측 615 위원회가 북한의 수해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615남측위원회는 오늘 오후 긴급 집행위원장단 회의를 열었는데요. ‘남북수해복구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수해돕기 위한 모금활동과 대국민호소문을 만들었습니다. 615남측위원회 이승환 공동집행위원장입니다.

VOA: 남측에서는 오는 8월 15일 독자적인 8.15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지요.

서울: 남북공동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북한의 취소이유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공감하고 작지만 남측만의 8.15 기념행사를 열기도 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행사의 규모와 형식은 달라졌지만 남북한의 수해 복구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로 수해돕기 나눔의 밤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615 남측위원회 이재규 부대변인입니다.

“아쉬움이 크지요, 그렇지만 북측의 수해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행사진행을 원만히 진행할 수 없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 .. 아마 북쪽에서는 하실지 모르겠지만 남측에서는 조그마한 규모로 (8.15)기념행사 및 수해 돕기 나눔의 밤을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VOA: 615 남측위원회에서 북측에 수해 복구지원을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네요.

서울: ‘남북수해 복구지원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남한에서는 지역과 부문 등 소속단위의 모금활동에 나서고 남북 실무협의를 통해서는 북측의 정확한 피해상황로 도울 수 있는 방법 등 세부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측위원회는 오는 11일 금강산에서 실무협의를 북측에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815 행사 취소에 따른 대책과 ~ 남측 당국과 민간의 긴급한 ~ 계기로 헤서 다시 정상화 시키는 이런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VOA: 당국간의 지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남북 당국간의 대화채널은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요?

서울: 하지만 어제 남측민화협의 구상대로 민간이 주도하는 수해복구지원에 당국이 참여하는 형식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남측위원회는 재난과 재해기금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한국정부도 동의한 바가 잇다면서 쌀과 비료지원과는 다른 차원의 인도적 지원으로 기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정부도 아마 고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쌀이나 비료지원은 당장 명분 상 당장 어렵지만 긴급한 재난상황에 대해서 같은 민족 입장에서 일정한 긴급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판단은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민간쪽에서는 열심히 나서고 있습니다만 정부쪽에서는 아직 구체적 공식입장은 안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VOA: 북측의 행사 취소에 대한 전문을 받은 후 남측에서도 답변서를 보냈던가요? 남측위원회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수해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서울: 일단 북측의 수해피해 보도후 7월말, 남측위원회 차원에서 이번 큰물 피해에 대해 위로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북측의 답신을 없었는데요 북측내부에서 발생한 수해에 대해서 크게 보도하지 않는 북측언론의 성향이라고 감안하고 다른 민간단체들과 크게 다른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기예측하기로는 1만명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1천여명 정도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정도만 알고 있고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VOA: 615 남측위원회도 일단 성금모금으로 북한에 구호품을 보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군요.

서울: 일단 현금지원은 불가하기 때문에 615 남측위원회 산하 단체별 부문별로 1차 내부적으로 돈을 모아 금강산 실무협의때 전달하기로 하고 대 국민 성금 모금은 내일부터 9일 까지 그리고 이러 8월까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4. 1차 긴급모금은 8월4일부터 8월 8일 까지 해서 약 10만불 정도 한국 돈으로 1억원 정도 모금을 해서, 현금은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물품으로 하거나 아니면 적십자사에 기탁을 해서 적십자에서 구호물품으로 대체해서 아마 북측에 전달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 성금 모금은 지정 기탁제로 운영...... 일단 지정기탁제로 해서 기부금을 내신 분들이 어느 쪽을 먼저 도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성금을 모으고 나머지는 남북을 50:50으로 해서 남과 북을 함께 지원하는 것이 피해를 같이 당한 마당에 더 현실적인 판단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일부에서는 북이 당한 수해는 남쪽에 비해서 훨씬 광범위하고 또 피해복구 능력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북에 대한 지원이 먼저 집중되어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남쪽 피해도 상당히 있기 때문에 한민족을 함께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소중하다고 전했습니다. 615남측위원회가 북한의 수재민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같은 민족 성원이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쪽이 어려사정으로 더 분명하고 큰 지원을 당장 조직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북측 주민들과 함께 즐겁게 웃는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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