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야간 비행이 지구 온난화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야간 비행이 지구 온난화에 끼치는 전체적인 영향은 미약하지만, 이 연구 결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비행기 여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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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과학자들은 제트기가 남기는 비행운 (飛行雲) 역시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고도의 구름과 마찬가지로, 이 작은 얼음 입자의 비행운 (飛行雲)은 지구 표면에서 나오는 열을 가둬서 열이 공간으로 방사되는 것을 막습니다. 비행운은 또한 태양 광선을 어느정도 반사하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에는 냉각 효과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상반되는 효과이기는 하지만 가온 효과가 냉각 효과보다 더 강합니다.
레딩 대학교의 니콜라스 스투버 교수를 단장으로 한 영국의 과학자들은 북반구의 비행 경로와 기상 관측 기구의 자료를 분석해 비행운 현상을 이해하려 노력 했습니다.
스투버 교수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지에 실린 보고서에서 비행의 시간과 계절이 비행운에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반되는 냉각 효과는 태양이 있을 때만 존재하기 때문에 야간 비행과 겨울 철 비행이 비행운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스투버 교수는 야간 비행이 비록 하루 전체 비행량에서 차지하는 양은 25퍼센트 밖에 안되지만 영국 상공에서 이뤄지는 비행운과 관련한 기온 상승의 적어도 60%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스투버 교수는 두 번째 발견 사실은 12월과 2월사이에 이뤄지는 비행이 영국 상공에서 이뤄지는 비행운과 관련한 기온 상승의 약 50%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스투버 교수는 따라서, 한해 비행량의 단지 ¼ 미만이 기후 영향의 절반의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투버 교수는 비행운은 과학자들이 인간 때문에 생긴다고 말하는 전체 지구 온난화의 5%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스투버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비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행운 효과는 간과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투버 교수는 겨울철에 비행을 제한하는 방안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야간 비행 제한은 온난화 영향을 최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수투버 교수는 만일 정책 입안자들이 기후 변화 감소를 위해 비행량을 줄이기로 결정한다면 확실히 비행 시간 재조정을 한 방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수투버 교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은 그 외에도 비행운을 형성하는 것을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은 여러 다른 방안의 복합이 시도돼야겠지만 비행시간 재조정이야말로 실제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스투버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 밖의 방안들로는 비행 경로를 비행운이 형성되는 지역 아래로 정한다든지 비행운을 제거하는 비행기를 제작한다든지 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