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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07/06]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접대화 노린 전략 -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부쉬 대통령이 외국 지도자들에게 이에 대한 강력한 멧세지를 보내는데 동참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부쉬 대통령은 6일, 러시아와 중국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제적인 규정을 준수하도록 북한을 압박하는데 한목소리를 내자고 촉구했습니다.

이 기사는 부쉬 대통령은 이들 지도자들에게 미국은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즉각 장애에 부딛치고 있다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문제에 관한 첫 언급에서 미사일 시험은 상식을 벗어나게 할수도 있는 감정적인 대응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부쉬 대통령은 6일 방미중인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끝난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자는 일본의 결의에 동의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제재에 합의를 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주지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부쉬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확실치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전하고, “우리는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가 있다는 것, 국민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등은 알지만, 김정일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포스트 1면에는 어떤 기사들이 실려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탕크들이 가자지구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딛쳤다는 기사와 멕시코에서 재검표 결과 보수파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당선이 확정됐다는 소식,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많은 소수민족 출신들로 구성돼 있어, 혼합과 다양성을 상징하고 있지만, 프랑스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는 기사등을 싣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국내 라디오 방송국에 미국의 소리, 라디오 프리 유럽등 미국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을 방송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역시 1면에 싣고 있습니다. 규제 이유는 러시아 방송국들이 면허 규정을 위반하고 허가없이 편성을 변경했다는데 있지만, 사실은 러시아의 정치적 기조에 반하는 내용들이 방송되는 것을 막으려는데 있다고 미국측 방송 관계자들이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

국제면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관한 항의를 일축했다는 제목으로 미사일 시험발사는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며 다른 나라가 이를 중단시키려 한다면 무력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서울 발신 기사에서 북한은 자기들의 미사일 발사가 국방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규적인 군사훈련의 하나였으며 다른 나라가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압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물리적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타임스는 또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부쉬 대통령의 단합된 행동 촉구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처벌성 행동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 대변인은 “ 유엔 안보리는 필요한 대응은 해야 된다고 생각하나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외교적 노력에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중국이 대북 원조를 중단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 문제를 아직 고려대상에 넣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논평난에는 시카고 대학교의 브루스 커밍스 역사학 교수와 미시간 대학교의 메레디스 정은 우 정치학 교수의 공동 기고문이 실려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미사일 발사는 북한 정권이 외부세계가 관심을 갖도록 만들려는 방식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북한은 서방세계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가, 그것은 어쩌면 지난 5월 이란의 핵문제에 대해 테헤란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한 부쉬 대통령의 발표에 연유한 것일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아시다싶이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해왔죠. 이들 학자들은, 따라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평양의 특기인 손큰 행동으로써 이는 거래를 이루어내기 위해 미국을 끌어들이려는 초대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1면에는 보수적 인물이 멕시코의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소식을 커다란 사진과 함께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또 뉴욕의 판사들이 동성 결혼부부에 대한 어떠한 권리도 인정할수 없다고 판결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국제면에서 북한 미사일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6일의 국제적인 움직임을 요약해 보도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소재 아시아 파운데이션의 선임연구원이자 북한문제 전문가인 스캇 스나이더 씨의 견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나이더 씨는 북한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려는 미국의 시도를 막는데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나이더 씨는 중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은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가져올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수백만명의 북한 난민들이 중국으로 밀려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논설난에서 북한 주변국들의 입장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핵무기 야심을 중단시키자는데는 일치된 입장임으로 미국은 이란에 제시한 것과 같은 새로운 다자간 회담을 추진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민주주의 방어 기금의 클러디아 로세트 씨의 반대측 견해를 싣고 있습니다. 로세트 씨는,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해야 했다면서, 미국이 갖고 있는 모든 대안은 위험을 안고 있으나 가장 위험한 것은 김정일이 핵무기가 탑재된 미사일을 로스 엔젤레스까지 쏠수있는 능력을 가질때까지 군사적 대안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오늘 1면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격돌하는 월드컵 결승전에 관한 기사를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신문은 미국인들이 왜 축구, 즉 SOCCER를 좋아하지 않는가라는 내용의 커버스토리를 싣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일부는 점수가 적게 나는 점, 일부는 팔을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는 부자연스럽다는 점, 그리고 또 일부는 유전적으로 축구를 좋아하지 않도록 태어났다는 점등을 꼽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축구 인기도를 가늠해볼수 있는 도표가 실려있는데요, 월드컵 1차전에서 미국이 세 경기를 치렀을 때, 두 게임은 공중파 텔레비전으로 중계도 되지 않았고, 이탈리아 전만 ABC 방송이 중계를 했는데, 이때 시청률이 불과 12%였습니다. 같은 경기에 이탈리아 시청률은 71%, 독일은 45. 3%, 아르헨티나는 45. 7%였습니다. 한국의 붉은 악마의 응원과 국민의 열기와는 참 대조적입니다.

9-11테러, 태풍 카트리나 참사, 이라크 전등으로 미국과 세계가 어려움을 당하면서 평화봉사단이나 아메리코스 등 봉사 단체에 지원을 하는 미국 대학 졸업생들의 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방정부가 후원하는 봉사 기구 아메리코스에는 2001년에 지원자수가 만 2천명이었는데, 올해에는 약 2만명으로 최고 기록입니다. 이같이 지원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의 국제적인 상황이 미국 학생들의 의식을 일깨워주고 있고 무언가 선한 일을 해야 한다는 자각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 전문가의 의견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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