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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04/2006] 이라크 복무 미국 제대 군인, 살인 강간혐의로 기소 - NT


워싱턴 포스트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관한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의 차이를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후보들의 득표율이 비슷해 이들은 앞으로의 법정 싸움을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월요일인 3일 밝혀진 초기개표 결과에 따르면 자유무역 주창자인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민중의 후보로 불리우는 로페즈 오브라도르 후보에게 1% 정도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 포스트는 앞으로 두달까지도 당락이 확정되지 못할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오늘 1면에서 중국과 티베트를 잇는 철도의 개통에 관한 소식을 커다란 사진과 함께 싣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떠난 첫 열차가 2,500 마일을 달려 3일 티베트 수도 라사에 도착했다면서 이는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철길이며 고립된 지역을 연결하려는 중국의 오랜 열망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를 강행하기로 했다는 미 항공우주국의 결정에 관한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연료 탱크를 둘러싼 내열제의 작은 부분에 손상이 있지만 그것이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는 판단하에 독립기념일인 4일 발사를 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경고했다는 소식도 실려있습니다. 미국의 니콜라스 번즈 국무차관이 3일, 전해진바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는 것은 “매우 현명치 못한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는 내용입니다. 번즈 차관은 C-Spa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강력한 권고는 어떠한 형태의 도발적인 행동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또 국무부의 에드거 바즈쿠에즈 대변인이 “미국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포함한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또 국제면 단신란에는 한국이 독도 주변해류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짤막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라크에서 복부무한 제대군인이 살인과 강간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는 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의 다른 여러 신문들도 보도하고 있는데 뉴욕 타임스는 이를 1면 탑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502 보병연대 소속이었던 21세의 스티븐 그린 일병은 지난 3월 바그다드 남부의 한 이라크인 가정에 들어가 어린이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을 사살하고, 25세의 여성을 강간 한 다음 그녀 역시 사살하고, 집에 불을 질러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티븐 그린은 거리에서 교통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피해 여성을 보아두었다가 다른 동료들과 함께 민간복으로 갈아입고 그녀의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스티브 그린은 군대에서 성격부적합으로 이미 제대를 당한 사람입니다. 그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사형까지도 받을수 있다고 신문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의 죠셉 리버만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음달 실시되는 주의 예비선거에서 후보로 선정이 되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코네티커트 주 출신인 리버만 의원은 2000년 대선때 앨 고어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인사입니다.

뉴욕 타임스 국제면에는 간단한 북한 관련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선제공격을 가한다면 핵공격으로 몰살을 시키겠다고 북한의 중앙 통신이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 통신은 미국이, 군사훈련, 군장비 증강, 첩보활동 강화등으로 북한에 대한 중대한 군사적 도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인민의 군대는 선제공격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이 신문은 일리노이 주에서 소수민족 운전자가 단속에 걸리고 벌금을 물고 자동차를 수색당하는 비율이 불균형적으로 높다는 것이 주 교통국 분석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주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소수민족 운전자 비율은 28.5%인데, 2005년도에 교통 위반으로 조사를 당한 비율은 31.8%에 달합니다. 또 일단 정지를 당한후 소수민족은 68.7%가 티켓, 즉 교통위반 딱지를 받았는데, 백인의 경우는 59.5%가 티켓을 받았습니다. 또 자동차 수색은 소수민족이 2.1%, 백인은 1% 미만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그 전해에도 비슷하게 나타났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경찰이 소수민족을 차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이 될수도 있어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트리뷴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또 미국에서 비행기 이착륙이 가장 빈번한 공항은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 항공관리청에 따르면 아틀란타의 하트필드-잭슨 공항과 정상의 자리를 주고 받던 오헤어 공항은 현재 다시 1위로 올라섰으며 3위는 달라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입니다. 오헤어 공항은 작년 한해 47만 7천여건의 이착륙이 기록됐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미국의 에너지 관리청은 3일 미국내 개솔린 소비자 가격이 갤런당 평균 2.93 달라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일주일만에 7센트가 오른 것이며 1년전에 비하면 71센트가 오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가장 개솔린 값이 비싼 지역은 서부, 가장 싼 지역은 남부 해안 지대인 걸프 코스트 일대입니다. 도시별로는 조사 대상 도시중 로스 엔젤레스가 가장 비싼곳으로 갤런당 평균 3.11 달라, 가장 싼 곳은 휴스턴으로 2달라 88센트라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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