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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속 공존보길 원해" - 미 부쉬 대통령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한 정상 회의는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과 유럽 연합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끌어들였습니다. 이 정상 회의에서 논의된 주제들 가운데는 중동 평화 촉진에 관한 문제가 포함됐습니다.

이들 지도자는 서면으로 작성된 공동 선언문에서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정부를 거치지 않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직접 원조를 제공하기 위한 잠정적인 국제 지원 기금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지도자는 또한 새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해 비폭력을 위해 전념하고 기존의 이스라엘 권리를 인정하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조세 및 관세 수입과 관련한 기존 조치들을 수용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 위원회 위원장인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쉬셀 총리는 중동 사태는 여전히 복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쉬셀 총리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비폭력과 이스라엘 인정, 그리고 기존 협정 수용 등 중동 평화 과정을 위한 이른바 로드맵의 기본 원칙들을 수용해야 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다른 한편으로 미국과 유럽은 모두, 이스라엘의 어떠한 일방적 조치에 대해서도 반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쉬셀 총리는 중동에서 최근 몇일 또는 몇주 사이 무력 분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전망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협상과 로드맵의 원칙에 기반을 둔 정치적 협상 만이 이 같은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중동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바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나라가 평화 속에 나란히 공존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한 일부 주요 정책 기준이 평화 속에 공존하기로 돼 있는 상대국을 파괴시키는 것이라면 이들이 평화 속에 어떻게 공존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면서 미국은 중동 평화를 위한 주요 정책 기준의 하나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파괴를 일삼고 있는 정부와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연합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늘날의 세계는 서로 공동 노력하는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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