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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는 매춘 목적이 대부분" - 미 국무부 인신매매 연례보고서


최근 미국 국무부는 인신매매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06년 평가에서 가장 나쁜 점수를 받은 12개 국가들은 벨루즈, 버마, 쿠바, 이란, 라오스,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 수단,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베네수엘라, 짐바브웨라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국제국경을 통해 인신매매되는 60만 내지 80만명의 희생자들 가운데 약 80%가 여성과 소녀들이며, 최고 50%가 미성년자들로 밝혀졌습니다.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매춘 목적으로 매매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봉제공장이나 개인집에서 노예 노역에 혹사당하거나 소년병으로 강제 징집되고, 낙타의 기수로 팔리고 있습니다.

인신매매 감시 퇴치담당자인 존 밀러 대사는 정확한 인신매매 희생자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노예들은 이런 행동의 은밀성 때문에 정확하게 그 숫자를 파악할 수가 없지만, 만약 좀 더 일반적인 지표들을 보면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고 존 밀러 대사는 지적합니다.

밀러 대사는 또한 몇년전까지만 해도 인신매매범들의 기소건수가 세계적으로 수백건에 불과했지만, 작년의 경우 3천여건에 달했고, 금년에는 4,700여건으로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하나의 메시지를 주고 있으며, 또한 아주 좋은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인신매매를 근절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큰 도적적 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정부는 세계적인 인신매매 근절 노력을 위해 4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미국은 그 성과와 진전을 거두고 있는데 이 보고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라이스 장관은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한 어떤 나라를 인신매매와 대결할 수 있고, 또 대결할 필요가 있는 우방이나 비우호국가로 분류함으로써 미국은 국가들이 행동을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인신매매를 근절시키기 위해 싸우는데 있어서 결연한 의지를 보이는 모든 국가들은 미국의 동반자라고 밝히고, 동시에 미국은 어떤 인명도 평가절하되거나 제외될 수 없음을 계속 확인할 것이며, 동시에 미국은 동료 남녀들의 인격 파괴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어떤 사소한 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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