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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시카고 찾은 관광객 수 사상 최고 기록


[워싱턴포스트]

미국 내 흑인 남자들의 삶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기사를 연재할 예정인 워싱턴포스트는 오늘 그 첫 순서로, 현재 미국내 흑인 남자의 숫자가 천8백만 명을 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인구구성이나 사회적인 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는 미국에서 자신들의 역할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종 통계와 학술 연구들을 바탕으로 추론할 때 똑같은 지능과 능력, 성격을 지닌 흑인 어린이 3명 가운데 10년이 지난 후 1명은 이미 교도소에 갇혀 있거나 교도소로 향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1명은 비만에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며 단지 1명만 성공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하면서, 일리노이 주 출신의 바락 오바마 연방 상원의원이나 영화배우 윌 스미스 같이 큰 성공을 거둔 흑인 남자들도 있지만, 과거 10년동안 빈곤한 젊은 흑인 남자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을 비롯한 유엔안전보장 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에 제시할 포괄적인 협상안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1면에서 크게 다뤘습니다.

협상안에는 이란이 핵 계획을 동결할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거부할 경우에는 추가 조치를 위협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워싱턴과 뉴욕의 당국자들이 테러방지 예산을 40퍼센트나 삭감한 국토안보부 조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신문 국제면에는 북한이 미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를 평양으로 초청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이번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포팀 선수들 가운데 박지성 선수에게 특히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이야기를 서울발 AP통신 기사로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이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미군을 강력하게 비난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미 해병대가 지난 해 이라크 하디타 마을에서 24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했다는 언론 보도에 분노한 이라크 고위 관리들이 미군 당국자들에게 수사 기록을 넘겨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말리키 총리는 1일 민간인들에 대한 미군 주도 연합군의 폭력이 일상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연합군은 단지 의심이 간다는 이유만으로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있는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면서 미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이라크 정부 총리로서 대단히 이례적인 발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해 미국 남부 뉴 올리언스 시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대참사가 발생했던 원인을 조사한 미 육군 공정대 보고서에서 뉴 올리언스 시의 제방이 당초부터 설계와 건축 과정에서 문제점들이 있었으며, 제방의 강도 또한 카트니라 급 허리케인에는 감당할 수 없도록 만들어 졌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소식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크게 다뤄졌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각종 정신병 병력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스스로를 변호하고 있는 텍사스 주의 사형수 스캇 파네티 씨의 예를 들면서, 20년 전 미국 대법원이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금지한 이후, 하급 법원들은 실제 사형 집행에 그같은 원칙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1면에서 자세하게 다뤘습니다.

뼈의 골절이나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해 복용하는 약이 턱뼈 관련 질병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뉴욕타임스 국제면에는 한국에서 지난 달 31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열린 우리당이 참패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집권 여당이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단 1곳에서만 승리한 것은 역사상 최악의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한국 대통령은 기존의 정책들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논평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는 야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좌절감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노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으로 재기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지배 구조를 바꾸거나 대북 화해를 추구하려는 노 대통령의 노력이 이미 힘을 잃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신문 국제면에는 북한이 양자간 직접 대화를 위해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평양으로 초청했지만, 미국 백악관은 북한측의 제의를 거부하면서, 그 대신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토니 스노우 백악관 대변인은 1일, 미국은 북한 정부와 직접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은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해야만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정부가 테러분자들과 어린이 음란물 제조업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인터넷 제공업체와 전화회사들에게 고객들의 기록을 2년간 보관하라고 요청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그같은 기록들이 남용될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미 해병 7명이 이라크 하만디야 마을에서 지난 4월 26일에 민간인을 총격 살해한 후, 그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망자가 도로변 폭탄을 설치하기 위해 땅을 파고 있던 무장반군이었다는 증거를 날조한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과 중국 당국자들이 자체의 무역과 군사력에 대한 서방측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서방측 인사들을 중국의 시골로 초청해 중국의 문제점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에 제시할 서방측 포괄적 협상안에 동의했다는 소식 등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서부 일리노이 주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해 시카고를 찾은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지난 2005년 시카고를 찾은 관광객 수는 미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3천3백만 명으로 한 해 전에 비해 3.5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며, 또한 지난 2000년의 기록도 경신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부 텍사스 주의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에는 텍사스 주의 릭 페리 주지사가 멕시코와의 국경 지대에 수 백대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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