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에 [쿠르디스탄노동당], P.K.K 반군들이 5년간의 휴전을 종식시킨 이후 쿠르드 족이 주로 거주하는 터키 동남부지역에서 계속 폭력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디야르바키르 주와 바트만 주에서 2주일간 계속된 폭력적인 항위시위로 적어도 10명의 쿠르드 족 시위자들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11일 시르나크 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적어도 2명의 터키 군과 12명의 반군이 살해됐습니다.
디야르바키르 주의 바글라르지역에 있는 어둡고 비좁은 아파트에서 마흐무트 듀란 씨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조문객들을 맞으면서 눈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손님들은 올해 아홉살 난 듀란 씨의 아들 압둘라 군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오는 것입니다. 듀란 씨는 그의 아들이 지난 달 시위때 터키 보안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듀란 씨는 정의가 살아날 때까지는 쉴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압둘라 군은 최근 수년간 터키의 쿠르드 지역에서 벌어진 최악의 폭력사태 때 살해된 4명의 아이들 가운데 한명이었습니다. 이 폭력사태는 지난 3월 28일, P.K.K로 알려진 분리주의 [쿠르디스탄노동당] 소속의 4명의 반군 장례식때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장례식은 광포해졌고, 흥분한 쿠르드 청년들은 은행에 소이탄을 던지고, 경찰서에 돌을 투석하며, 수백장의 상점 유리창을 부쉈습니다. 뒤이어 벌어진 경찰과의 충돌로 2명의 쿠르드 족이 살해됐습니다.
이들의 장례식은 동쪽의 바트만 주와 마르딘 주, 하카리 주의 이웃 주들을 휩쓴 일련의 항의시위를 촉발시켰습니다. 이에 대한 P.K.K의 보복공격으로 이스탄불의 두 여인이 사망하자 터키 전역에서 민족주의의 분노의 불길이 타올랐습니다. 터키의 레체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총리가 반군들에게 보다 강력한 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무력으로 쿠르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경우, 유럽연합에 가입하려는 터키의 여망을 위태롭게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디야르바키르 주의 인권운동가들은 최근 수주 사이에 임의체포와 구금자들에 대한 고문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간 총리의 여당 [정의개발당]은 3년 전에 집권한 이후, 지난 10월에 터키와 가입 협상을 시작하도록 유럽연합 25개 회원국들을 설득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여기에는 터키의 약 1,400만명의 쿠르드 족들에게 사립학교에서 오랫동안 금지됐던 쿠르드 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이 들어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민간방송국들이 쿠르드 어로 방송할 수 있도록 허용됐습니다.
터키 최대의 친쿠르드 정당인 [민주사회당], D.T.P의 아흐메트 투르크 공동의장은 개혁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조치이지만,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쿠르드 족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르크 의장은 이 지역에서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의 하나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 족 지도자들이 이라크 북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쿠르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략 5천여명의 P.K.K 반군들에 대한 사면령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투르크 대표는 정부가 P.K.K 소속원들에 대한 사면을 거부하는 것이 바로 반군들이 그들의 일방적인 휴전을 포기하고 폭력활동을 재개하게 만든 주요 이유의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집권 여당 [정의개발당]의 압두라흐만 쿠르트 디야르바키르 주 의장은 정부의 개혁과 점차 확대되는 경제적 번영이 P.K.K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르트 의장은 최근의 폭력은 P.K.K의 영향력이 퇴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징후라고 말했습니다.
쿠르트 의장은 정부가 빈곤 가구에 무료 보건 진료 혜택을 부여하고, 그들의 자녀들에게 매달 20달러의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쿠르트 의장은 터키의 반항적인 쿠르드 족의 가슴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반군들에 대한 무력행동은 민주적인 개혁의 확대를 통해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쿠르드 족 정치인 아흐메트 투르크 씨는 무장투쟁을 재개하기로 한 P.K.K의 결정은 많은 쿠르드 족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쿠르드 문제는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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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Violence has been steadily rising in Turkey's predominantly Kurdish southeast region ever since rebels of the Kurdistan Workers Party, or P.K.K., ended a five-year truce in June 2004. Two weeks of violent protests left at least 10 Kurdish demonstrators dead in the provinces of Diyarbakir and Batman. At least two Turkish soldiers and 12 rebels were killed in fighting Tuesday in Sirnak Province. Amberin Zaman traveled to the mainly Kurdish region and files this report for VOA from Diyarbakir.
TEXT: In a dark cramped apartment in Diyarbakir's Baglar district, Mahmut Duran can barely hold back his tears as he greets a steady stream of visitors . They are bringing condolences for the death of his nine year old son Abdullah. Duran says his son was shot and killed by Turkish security forces during last month's demonstrations.
///DURAN ACT IN TURKISH; EST AND FADE///
Duran says he will not rest until justice is served.
Abdullah is one of four children killed in the worst bout of violence in Turkey's Kurdish region in recent years. The trouble started on March 28th during the burial ceremony of four rebels belonging to the separatist Kurdistan Workers' Party known as P.K.K.
The funeral degenerated into a rampage, as enraged Kurdish youths firebombed banks, stoned police stations and shattered hundreds of shop windows. Two Kurds died in ensuing clashes with police.
Their funerals sparked a new round of protests that engulfed the neighboring provinces of Batman, Mardin and Hakkari further east. Retaliatory attacks by the P.K.K. that claimed the lives of two
Turkish women in Istanbul have stoked nationalist anger across Turkey.
There is mounting pressure on Turkey's prime minister Recep Tayyip Erdogan to take tougher action against the rebels. But analysts warn that addressing the Kurdish problem through military measures alone may jeopardize Turkey's hopes of joining the European Union. Human rights activists in Diyarbakir say that arbitrary arrests and torture of detainees has sharply increased in recent weeks.
Since coming to power three years ago Mr. Erdogan's ruling Justice and Development Party pushed through reforms that persuaded the 25-member European alliance to open membership talks with Turkey last October. They include laws that allow the country's estimated 14 million Kurds to teach their long banned language in private schools.
Last month private television stations were granted official permission to broadcast in Kurdish.
Ahmet Turk is the co-chairman of Turkey's largest pro-Kurdish party, the Democratic Society Party, or D.T.P. He says the reforms are a step in the right direction but they fall short of addressing the Kurds' demands for lasting peace in the region.
/// TURK ACT IN TURKISH; FADE UNDER///
Turk says that one of the foremost conditions for securing peace in the region would be for the government to declare an amnesty for some five-thousand P.K.K. rebels, whose leaders are based in Kurdish controlled northern Iraq.
He says the government's refusal to grant amnesty to P.K.K. members was one of the main reasons why the rebels abandoned their unilateral cease-fire last June and resumed their violent campaign.
Abdurrahman Kurt is the provincial chairman of the ruling Justice and Development Party in Diyarbakir. He says government reforms and rising economic prosperity have combined to erode public support for the P.K.K. He says the recent violence is a clear sign of P.K.K.'s waning influence.
///KURT ACT IN TURKISH; FADE UNDER///
Kurt says the government now provides free health care for poor families and around 20 dollars in educational support for each of their children every month. He admits more needs to be done to win the hearts and minds of Turkey's restive Kurds and that military action against the rebels needs to be tempered with further democratic reforms.
Kurdish politician Ahmet Turk agrees that the P.K.K.'s decision to resume its armed campaign is unpopular with many Kurds. He says Kurdish issues should be addressed in peaceful negotiations.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