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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인권위원회 20일 마지막 연례 정기 총회 (영문 - 관련기사 참조)


유엔 인권 위원회가 20일 제네바에서 특정현안없이 마지막 연례 정기 총회를 개최합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온 유엔 인권위원회는 올해, 새로 창설된 유엔 인권이사회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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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 있는 외교관들은, 유엔 인권 위원회가 회의 일정을 끝마치지 못하고 일주일 안에 마무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 위원회는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 그리고 관타나모 수용시설 구금자들에 대한 미국 당국의 처우 문제, 또 수단과 이스라엘,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나라들의 인권 기록등을 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루이제 아르보 유엔 인권 위원회 고등 판무관은 인권위원회 53개 이사국들이 이 많은 실제적인 활동들에 주목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은 새로 창설된 유엔 인권 이사회로 남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르보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은 이번 유엔 인권위 최종 회의에서는 인권 실태와, 유엔 인권위원회가 이룩한 역사적 업적에 대한 증언, 유엔 인권위가 지난 60년간 이 메카니즘을 가지고 취해온 조치들을 되돌아보는 시간들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사국들에게 이번 총회가 충분하고,실질적인 회의가 될지, 구미에 맞을지 의문이라고 아르보 판무관은 덧붙였습니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일부 인권 침해국들을 이사국으로 받아들여 다른 나라의 인권 실태를 심사하도록 허용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몇년새,인권위가 받아들인 그러한 나라들 가운데 수단과, 리비아, 짐바브웨, 쿠바가 있습니다. 최근 유엔 총회는 압도적인 표차로, 신용이 떨어진 유엔 위원회를 대체할 새로운 유엔 인권 이사국 창설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은 새로운 인권 이사회가 인권 침해국들의 회원국 진출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결의안에 반대한 4개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새 인권 이사회는 오는 6월 19일 출범합니다. 유엔 총회는 오는 5월 9일, 비밀 투표를 통해 47개 이사국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휴먼 롸이츠 워치의 리드 부로디 특별 고문은 새 이사회가 자격이 부족한 나라들이 회원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로디 씨는 또, 해체를 앞둔 유엔 인권 위원회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수도 없다면서, 실질적 현안들은 새 이사회의 몫으로 남기고 이번 회의를 신속히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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