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을 방문한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에서의 중대한 협력과, 경제적 정치적 발전을 촉진해 과격한 회교의 호소력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3일 밤 인도로부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인도 방문에서 파키스탄과 인도등 두 핵무기 보유 경쟁국들에게 수십년째 계속되고있는 카슈미르 분쟁을 해결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4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정상 회담하며, 파키스탄 사회의 대표들과 원탁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는, 하루 전 자살 폭탄 공격범이 카라치 주재 미국 영사관 외곽에서 미국 영사등 3명의 목숨을 앗아간데 따라, 고도의 경계 태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슬라마바드 인근의 라발핀디에서 수백명의 시위자들이 부쉬 대통령과 예언자 마호메트에 대한 논란많은 정치 풍자 만화를 비난하는 구호판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이 경찰봉으로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뉴델리에서 부쉬 대통령은 미국과 인도의 관계가 최고조에 이르고있다고 말하고, 두나라가 맺은 핵 협력 협정은 양국 모두의 안보와 경제를 강화시킬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