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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증폭되는 이라크 폭력 사태


[워싱톤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에서 시아파 회교의 대 사원이 폭탄 공격을 받은 하루 뒤인 23일, 전역에서 적대적인 회교도 종파간의 충돌과 그 밖의 다른 폭력 사태로 수니파 아랍 성직자 여러 명을 비롯해 100여명이 샬해 되고, 수니파 회교 사원 수십 개소가 시아파 민병대들에 의해 파괴되거나 점거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면의 주요기사로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 국영 회사가 미국 국회의 비판등 소란을 잠재우려, 새로이 취득한 뉴욕등 미국의 주요 도시 항만 운영권의 행사를 연기했다는 소식과, 토리노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 최종 경기 결과, 특히 금메달이 유력시되던 미국의 샤사 코헨 선수가 두번이나 넘어져 은메달에 그친 기사와 경기 사진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더 많은 충돌이 이라크를 뒤흔들고, 정치적인 대화가 파국에 처하다”란 제목으로, 이라크에서 22일 주요 시아파 회교 사원이 폭탄 공격을 받은데 뒤따라 이틀사이에 적어도 138명이 살해되고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정치 협상이 파국을 맞는 등 종파간 격분의 여파가 23일에도 계속 이라크를 휩쓸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수니파 정치인들이 23일 시아파 지도자들이 반 수니파 보복을 점화시켰다고 몰아 부치면서 맹렬히 비난하고, 폭력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이를 방관하고 있었다고 미군을 질책한 가운데 이라크에서 전면적인 내전의 위협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수니파 아랍인들의 가장 강력한 정치 집단이 새 정부 구성에 관한 시아파 및 쿠르드족 정치인들과의 협상을 중지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머릿 기사와 함께, 너무도 원초적이고 개인적인 폭력 사태가 벌어진 다음 날 아침 이라크인들은 모든 일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긴장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며, “폭력적인 보복의 악순환이 이라크인들을 충격으로 몰다”란 제목의 기사를 별도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뉴욕타임스 같이 태어나고 같이 자란 쌍둥이들이 학교에서는 왜 같은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가고, 쌍둥이를 둔 학부모가 학교측의 쌍둥이 분리 교육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 국제란에 한 일본인이 서울에서 보내온 편지가 게재돼있습니다. 이 편지는, 1980년 대 중반 중국에서 18개월간 불법 체류하던중 기독교로 개종한 뒤 북한으로 송환돼 악명높은 요덕 강제 수용소에서 4년동안을 보낸 김태진씨가 석방된지 2-3년 뒤 북한을 탈출해 2001년에 남한으로 와, 북한 인권에 초점을 맞춘 민간 단체, “북한 굴라그”를 공동으로 세웠다고 소개하면서, 남한에서 북한 인권 문제는 보수적인 기독교 단체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주로 기독교의 활약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는, 그러나 남한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너무도 정치적인 이슈가 돼, 북한인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시련이 다른 목적을 위해 강조되거나 폄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 앤젤리스 타임스는 사마라 소재의 시아파 회교 대 사원, “골든 모스크”가 폭탄 공격을 받은 지 48시간 사이에,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 이래 아주 드문 일로 이라크 정치인들의 존재가 거의 무의미해지고, 그 종교 지도자들이 주도권을 차지하는 등 크게 부각됐다는 내용으로 이 사태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은 “이라크에서 유혈의 날들”이란 제목으로, 사원 공격으로 촉발된 종파간 폭력 사태를 억제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가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월스트리트 저널에 유엔의 세계 식량 계획이 인도주의적인 지원의 즉각 종식을 촉구했던 북한 정부의 여러 가지 규제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어린 아이들과 임산부에게 2년동안 1억 2백만 달라 상당의 식량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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