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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 = 9c4500>[오늘의 화제] </strong></font> 초대형 교회 늘어나는 미국 개신교 - 젊은층 포용하는 현대적 프로그램 개발


최근 미국에서 초대형 개신 교회에 관한 새로운 연구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 조사 결과에서는 보수적인 가치관을 겸한 현대적인 프로그램들을 개발함으로써 보다 젊은 층과 가족들을 더욱 많이 끌어들이는 가운데 개신교가 가장 급성장하는 종교 단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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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우선 신도 수가 어느 정도 되는 교회를 초대형 교회로 정의하고 있고 이들 초대형 교회 수입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은데요?

답: 네, 매주 적어도 2천명의 신도가 출석하는 교회를 초대형 교회로 정의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들 초대형 교회 수가 지난 5년 사이, 1210개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현대초대형 교회 2005’ 라는 연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초대형 교회가 매주일 예배에 끌어 들이는 신도 수는 근 44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헌금을 포함해 교회가 거두어 들이는 수입도 7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문: 이번 보고서는 미국내 초대형 교회들에서 실시된 406건의 여론 조사 결과에 근거해서 달라스에 본사가 있는 비영리 교회 성장 자문회사인 ‘Leadership Network’와 지난 2000년에 이와 유사한 연구 조사를 실시했던 하트포드 종교 연구소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초대형 교회들은 미국에서 주로 어느 지역에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까?

답: 텍사스 주가 전체 13%를 차지한 가운데 이들 초대형 교회는49%가 소재한 남부지역에 가장 많고 단일 주로서는 14%를 차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서부지역은 채 5년도 되지 않은 지난 기간 동안에 7%가 감소함으로써 전체 초대형 교회 수의 25%를 점유해 남부 지역에 비하면 적은 상황입니다.

문: 과거에도 이 같은 초대형 교회들이 많이 있었는지 모르겠군요?

답: 역사적으로 볼 때 미국에서 대형 교회들은 계속 번창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초창기 기록에 따르면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미국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교회는 6개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수는 16개로 늘어났고 1970년 대에 점차 확산됨으로써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90년 이후에 설립된 초대형 교회들은 다른 어떤 교회보다도 매년 점점 더 큰 성장을 거듭함으로써 주일 예배 참가자 수를 예로 들면 가장 높은 중위수가 약 3천 4백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이들 초대형 교회들은 과연 어느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어떤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답: 네, 매주 5천 2백명의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 있는 Oak Hills 교회를 예로 든다면 이 교회는 특별 주차 시설은 물론이고 이 교회 신도들은 일단 교회로 가면 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 교회 건물로 인도된 뒤 시설이 잘 갖추어진 카페에서 커피와 다과를 나누면서 교회 프로그램들이 명시된 인쇄물과 비디오 테이프 등을 공급받습니다.

이 교회의 한 목회자는 모든 연령층을 위한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현재의 주된 과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하루 하루 연명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근로자들이 교회에서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이처럼 초대형 교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답: 오늘날 초대형 교회의 성공은 우선 시장 수요에 따른 결과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종교 분야에서의 시장 경제를 갖고 있는 셈이죠.

아까 친교 카페에서 신도들이 커피와 다과를 나눈다고 했는데 초대형 교회들은 값싸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 같은 카페같은 식당은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고 신도들의 금전, 이혼, 교육, 배우자 문제등에 관해서도 상담해 주는 등 일종의 소비자와 같은 신도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회들이 자체 프로그램들을 계속 고안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대형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이처럼 다양한 부대 사업이나 상점 운영은 물론이고 유료 세미나 개최나 놀이시설 운영도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초대형 교회의 급성장에 대해 종교가 자본주의에 물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긴 하지만 소비지향적인 베이비붐 세대가 미국 사회의 주도 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교회의 대형화나 상업화는 막을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국내 초대형 교회들이 번성하고 있는 것은 미국인들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들 교회가 형성돼 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고 교회들 또한 신도들의 그 같은 요구에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문: 이번 연구 조사 결과에서는 교회들이 새 신도들을 위한 적응교육을 포함해 교회성장을 위한 목표를 잘 설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수 민족들을 위한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수시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예배 형식에 있어서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조: 그렇습니다. 한 주일동안 다양한 형식의 예배를 통해 전자 기타나 드럼 등이 동원되는가 하면 그래프 등을 영상으로 투영하는 오버헤드 프로젝터도 사용되는 등 오늘날 교회 예배에서는 이들의 사용이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대형교회들 가운데 27% 정도가 위성 중계 시설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예배 형식에 있어서도 새로운 것들을 계속 받아 들여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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