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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하원의 예산 삭감안 통과


[워싱톤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하원이 1일 연방 정부의 저소득층 보건 시책인 메디케이드와 복지, 어린이 지원 및 학자금 융자등에 상당한 제약을 가함으로써 향후 5년간 근 400억 달라의 예산을 절감하게될 논란의 예산 삭감 일괄안을 승인했다고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대체적으로 당 노선에 따른 216대 214의 아주 근소한 표차로 통과된 이 예산 삭감안은 메디케이드 등 수혜권 복지 계획의 증대를 둔화시키려는 근 십년만의 첫 노력으로서, 국내 정책을 다시 주도하려 애쓰고 있는 부쉬 대통령에게 상당히 필요한 힘을 실어주는 반면, 빈곤층과 노년층, 학생등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에게 절박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이곳 워싱턴에 인접한 버지니아주의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가 연방 정부의 “낙제생 없애기 법”하에서 방과후 수업등 학업성적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을 실시하는 등 열심히 노력해,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장 학업 성적이 낮은 학교라는 오명을 씻고 오늘날 자부심을 갖게되고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는 소식을 교사가 방학을 끝내고 다시 등교하는 한 학생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진과 함께 상당히 크게 보도하고있으며, 로비 관련법의 개정을 둘러싸고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분열되고있다는 소식과, 새무얼 알리토 연방 항소 법원 판사의 대법관 인준과 관련해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그를 치켜세우는데 달인이었던데 반해 민주당 의원들은 여론을 바꾸는데 실패했다는 내용을 각각 일면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 워싱톤포스트는 부쉬 대통령의 연두 교서 발표가 있던 날 저녁, “2245명 전사, 얼마나 더 많이?”란 글귀가 쓰인 까만 티셔츠를 입은 이라크전 반대 활동가, 신디 시한씨와, “우리의 군대를 지지한다”란 글이 적힌 희색 티셔츠를 입은 공화당 하원 의원 부인이 하원 방청석에서 포착돼 국회 경찰에 의해 “시위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밖으로 쫓겨난 하루 뒤 국회에서 이에 항의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지고 경찰 책임자가 사과하는 등의 대 소동이 벌어졌다는 소식도 이들 두 티셔츠의 사진과 함께 보도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10여명의 변덕스런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마지막 순간에 의료 및 교육 복지 계획을 위한 지출 축소 반대로 돌아선 가운데, 공화당이 가까스로 400억 달라의 예산 삭감에 개가를 올렸다는 서두로 이를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요르단 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경찰과 정착촌 철거에 격렬히 저항하고있는 유대인 정착민들사이에 전투를 방불케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 졌다고, 기마 경찰이 시위 군중을 저지하고있는 사진과 함께 두번째 주요 일면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부쉬 행정부가 부쉬 대통령의 국내 도청 계획에 관한, 비밀로 분류된 법적 의견서를 공개하라는 상원 법사 위원회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는 소식과, 부쉬 대통령이 이번 국정 연설에서 제시한 에너지 목표에 대해 국회가 회의를 표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측이 불편한 심기르 드러내는 등 걸림돌이 즉시 발견됐다는 내용, 이라크 재건 사업에서 이미 유죄를 시인한 사건과 보다 폭넓은 계약상의 문제들이 드러나고있다는 내용도 일면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이 예산 삭감 소식을 캘리포니아 출신의 공화당 하원 의원 19명이 어느 누구도 반대 표를 던지지않은 가운데 겨우 2표 차로 통과된 이 법안으로 캘리포니아주는 17억 달라에 이르는 연방 정부 지원을 상실하는 상당한 충격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역시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리스 타임스는 초당적인 정부 조사 기관이 허리케이 카트리나에 서툰 늑장 대응을 한 일차적인 책임자로, 하급 실무자들이 아니라 국토 안보부의 마이클 체르토프 장관을 처음으로 지목했다는 소식을 일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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