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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 야스쿠니 신사 참배해야' - 日외상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일본의 아소 타로 외상은 28일,논란많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아키히토 천황의 신사 참배를 촉구하는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비판은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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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 강경 매파로 알려져 있는 아소 타로 외상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 주변국들의 더 많은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아소 타로 외상은 이날 나고야에서 2백 5십만 전사자들의 영혼이 안치되어 있는 도쿄 시내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천황의 참배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아소 외상은 그들은 총리가 아니라 천황 폐하 만세를 외치며 죽어간 이들이리면서 현 아키히토 천황이 이들의 넋을 기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키히토 천황은 즉위한 이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고, 쇼와 천황으로 알려진 그의 부친 히로히토 는 1975년 마지막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었습니다.

아소 외상은 이날 또, 어떤 사람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면 더 피고 싶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이즈미 총리의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중국 정부의 비판은 일본인들로 하여금 신사 참배에 더욱 전념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은 조용히 있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세계 평화및 일본을 위해 죽어간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일부 이웃나라들 , 특히 중국과 남북한은 야스쿠니 신사에 전범들의 위폐가 합사되어 있고 야스쿠니 신사의 전쟁 기념관은 일본의 식민주의를 찬양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를 20세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소 외상의 이번 발언과 관련해 현재 대부분 음력 설을 맞아 이를 축하하고 있는 이웃국가들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석달전 임명된 아소 외상은 오는 9월 고이즈미 총리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계자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차기 총리감으로 역시 자주 거론되고 있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도 지난 26일, 고이즈미 총리의 연례 신사 참배문제를 이유로 일본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거부한 한국과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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