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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회의, 미주대륙 에너지 통합 및 협력 지향 계획 주창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한 공공정책연구기관 [미주 회의]는 미주대륙의 에너지 자급자족을 달성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미주 대륙의 에너지 통합과 협력을 지향하는 야심적인 계획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의 제안자들은 이 계획이 미주 대륙에서 경제개발을 촉진시키고 민주주의를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하지만, 미국과 베네수엘라 같은 일부 산유국간의 정치적 불화 등 잠재적인 함정도 도사리고 있음을 인정합니다. 좀더 자세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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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회의]의 에릭 판스워스 부회장은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할 때 미국은 우선 미주 대륙에서 이웃 나라들과 동반자 국가들을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주 대륙은 엄청난 미개발의 에너지와 부존자원을 갖고 있으며, 이들 자원을 적절히 이용하면 미주 대륙 전체에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스워스 부회장은 지적합니다.

판스워스 부회장은 미주 대륙의 개발을 말할 때 에너지를 빼고는 얘기할 수 없다며, 볼리비아 같은 나라를 어느 정도나 개발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다른 지역의 많은 나라들도 경우는 마찬가지이지만 미주 대륙에서도 이익의 상호 의존성이 강하다고 말합니다.

미국이 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대략 25%를 소비하고 있으며 석유와 천연가스의 세계최대 보유지는 미주지역 밖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주 대륙이 에너지의 자급자족을 이룬다는 것은 어려운 일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최대의 해외 에너지 공급국은 중동의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니라 캐나다이며, 베네수엘라, 볼리비아와 미주대륙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상당한 에너지 자원이 발견되고 있다고 판스워스 부회장은 지적합니다.

초당파 비영리 기구인 [미주 회의]는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를 집중 개발하고 이용하는 헌편, 캐나다로부터 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의 민간 및 공공 투자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판스워스 부회장은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도전들에 관해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미주 대륙에는 충분한 에너지 자원이 부존돼 있지만, 아쉬운 것은 이런 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로, 이것은 외국의 에너지회사들이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지역 정부들과 협력할 수 있는 투자 분위기를 만들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판스워스 부회장은 지적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석유와 가스, 석탄을 많이 갖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이 이것을 생산할 수 있는 기간시설과 이런 기간시설을 마련할 수 있는 자금 조성이 필요하게 됩니다.

판스워스 부회장은 해외 투자를 유치하려고 하는 국가들에게, 법치를 촉진하고 부패를 척결하며 복잡한 조세와 규정들을 점검하고, 교육받은 인력을 개발할 것을 강조합니다. 미주 대륙의 에너지 협력계획의 주창자들은 이것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정치적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부쉬 행정부가 이라크 침공 음모를 꾸미고 베네주엘라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지만, 미국은 베네수엘라 최대의 원유 수입국입니다. 로저 노리에가 전 미국 국무부 미주 담당 차관보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거래와 투자 분위기가 좀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에너지회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베네수엘라가 반드시 최악의 지역은 아니지만, 동시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점점 더 사업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노리에가 씨는 지적합니다.

볼리비아도 언론에 자주 등장합니다. 볼리비아의 대통령 당선자 에보 모랄레스는 강대국들과 다국적기업들에 의한 볼리비아 착취에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제에너지 기업들은 라틴 아메리카의 일부 국가에서 노동자 계급의 좌익 지도자들이 등장하는데 대해 불안해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거대 에너지기업 [AES 코퍼레이션]사의 스티브 월쉬 부회장은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가 또 다른 사회주의자로 선동가이지만 집권한 이후에 온건한 정책으로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브라질의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을 생각나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룰라 대통령은 대체로 온건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기업 활동을 촉진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과격한 노선으로 에너지부문의 투자자들을 떠나게 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월쉬 부회장은 전망합니다.

[미주회의]의 에릭 판스워스 부회장은 만약 미국이 미주 대륙에서 새로운 에너지 기회를 찾는 일을 소흘히 한다면 중국이 그 틈을 파고 들어올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최근 수년동안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의 여러 에너지 계획에 투자했으며, 볼리비아와도 에너지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열망을 표시했습니다.

현재 미주 대륙의 에너지 시장에서는 이 지역의 새로운 주자인 중국의 등장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스워스 부회장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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