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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항만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美 CA 타코마(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미국 서부연안의 항구도시들은 수화 물량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 타코마는 지금 이 분야에서 주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내 다른 경쟁자들로부터 일부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부연안의 화물 물량은 거대 규모인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공동항구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두 시설은 화물콘테이너 물동량으로 따지면 세계 네번째입니다. 가

장 큰 항구들은 홍콩과 싱가포르, 상하이 등 모두 아시아 지역에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오는 물건들은 상당수가 로스앤젤레스-롱비치 항구에 도착하며 나머지는 오클랜드나 시애틀, 혹은 북쪽에 위치한 캐나다의 밴쿠버로 갑니다.

시애틀에 이웃한 타코마는 주로 아시아에서 도착하는 물건과 알래스카로 가는 물건의 주요 목적지입니다. 타코마시 관리들은 최근 무역 관련 임무를 띠고 로스앤젤레스에 와 아시아와 거래하는 기업들에게 타코마는 좋은 화물 취급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만국장인 팀 파렐씨는 타코마가 미국 내부로 가는 통로라고 말합니다. 파렐씨는 타코마항은 아시아로부터 오는 물건을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로 운송하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면서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파렐씨는 타코마항은 트럭을 이용하지 않으며, 모든 화물은 배에서 내려지면 기차에 실려 이동한다고 말합니다.

타코마는 시애틀의 실질적인 외곽 도시로 불과 5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두 도시는 시탁으로 불리는 공항을 공유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모두 무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항만 관리들은 말합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일자리의 3분의1이 항만 업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파렐씨는 워싱턴주는 타코마를 포함해 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콘테이너 항구 두 곳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보잉사와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종이제조 업체인 와이어하우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무역 업체들이 있어 워싱턴 주민들은 국제시민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파렐씨는 설명합니다.

타코마는 오래된 항구로 현재 사용하지 않는 창고들을 워싱턴대학의 캠퍼스로 개조하는 작업 등 도심지역 재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타코마는 또 웅장한 레이니어산이 바라다 보이는 도심지에서 살 수 있는 곳이라는 내용으로 도시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공공 편의시설을 관장하는 마크 크리슨씨는 타코마는 전력체계 안에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며 이는 업체들을 유인하는 또다른 요소라고 말합니다. 크리슨씨는 타코마시는 전력체계 중 여분의 능력을 활용해 기업과 시민들에게 많은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광통신, 인터넷 서비스, 케이블 텔레비전 등이 이같은 서비스에 포함된다고 말합니다.

항만국장인 팀 파렐씨는 로스앤젤레스가 항구로서 잇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남캘리포니아는 엄청난 인구를 지닌 지역으로 이 곳에 도착하는 수많은 물건들의 종착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물건들은 북쪽의 타코마 항구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파렐씨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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