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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美국무장관, 북한에 위조지폐 남발 중단 촉구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은 북한에 대해 위조지폐 남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그같이 촉구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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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9일 미국의 전국지인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지체없이 화폐 위조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의 대 북한 경제제재와 불법 금융거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 측 협상단을 뉴욕으로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 현행 법이 무엇인 지를 얘기할 태세로 있지만 북한은 자신들이 행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화폐 위조행위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간의 상호 호혜적인 협의는 필요없다면서 북한은 화폐 위조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한 북한이 추가적인 핵폭탄을 만들지 못하도록 미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또다른 선택 방안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질들의 선적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안보구상’, 약칭 PSI와 관련된 다른 나라들과 공동 노력하고 있다는 예를 들면서 미국은 북한과 불법 금융 거래를 하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할 의도로 있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해결하기 위한 6자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은 그 문제를 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한6자 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유일한 방향, 다시 말해 북한이 국제사회에 본격적으로 접근하길 원할 경우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우선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점에 다른 5개국들 간에는 확고한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사국들간 합의된 핵 폐기 원칙에 관한 공동 성명도 나와 있다면서 북한이 이들 원칙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다른 당사국들도 다시 협상의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북핵 관련 6자 회담에서 반드시 보다 큰 진전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라이스 장관은 이밖에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테러 용의자 무제한 구금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전세계에 이익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적극 옹호했습니다. 테러범들이 테러를 저지를 경우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기 때문에 테러범들이 구금되기 전에 범죄를 자행하도록 내러려 둘 수는 없다고 라이스 장관은 말했습니다.

또한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라이스 장관은 다음 달에 선출되는 이라크 정부의 희망과 이라크 내 저항 세력에 맞서 싸울 이라크 군 병력이 얼마 만큼의 태세를 갖추고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란과 관련해서는 이란 국민이 고립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란 정부가 미국의 국익과 안정적인 중동의 이익에 어긋나는 정책들을 추구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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