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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美우주왕복선 연료탱크 단열재 아홉 개 균열 발견


[워싱톤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국방부가 이라크 주둔 미군 18개 전투여단 가운데 많으면 3개 여단을 내년 초에 철수시키는 계획을 잠정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면 오른쪽 머리에 실었습니다.

미 국방부가 신중한 낙관적 가상 시나리오하에 내년의 병력철수에 관한 일련의 결정 시점들을 설정해 놓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렇게 되면 현재 15만명 규모의 미군 병력이 내년 말까지는 10개 전투여단, 10만명 이하 규모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 연방정부 관련소식들을 이슈별 해설형식으로 싣는 페더럴 페이지란에서 이라크에 병력을 파견하고 있는 연합국들이 병력철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제목아래 여러 나라들이 자국 병력을 빠르면 몇 달안에 늦게는 내년말까지 철수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의 경우를 한 예로 들었습니다.

이 기사는 영국 다음으로 많은 수3천 2백명 규모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한 한국이 분명히 병력을 감축할 태세로 있다면서 1천 명 정도가 조만간 철수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되자 미국 정부의 관계관들이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노무현 한국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문제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측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원문제와 연계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연합통신의 11월5일자 보도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는 첫 머리에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소기의 임무가 완료되고 이라크군이 스스로 방위안보 기능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기 전에는 이라크에서 도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말을 인용함으로써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는 것이 마치 비겁한 일인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죠지 부쉬 대통령 행정부가 지난 3년 반 동안 미군 관할 수용소에 억류해온 테러리스트 용의자 호세 파디야를 기소하고 그를 군소용소로부터 민간 수용시설로 옮기는 결정을 내렸다는 기사를 1면 오른쪽 머리에 올렸습니다.

호세 파디야에 기소혐의는 방사능을 방출시켜 피해를 일으키는 이른바 더러운 폭탄에 의한 공격음모를 꾸몄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 밖에 이라크 반도지역의 마구잡이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 아래쪽에 싣고 수도 바그다드 북쪽 인접도시 바쿠바에서 투표소 추가설치 요구와 부정방지 대책 및 공정한 참관단 선정 문제 등 갖가지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시의원은 저항분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바람에 선거관련 공식모임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또 선거관리 위원이 중무장 경호원들의 수행없이는 아무곳에도 갈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오는 12월 15일의 총선거 투표를 앞둔 가운데 이 지역 정치인들 조차 선거체제에 불신을 나타내면서 이번 투표도 지난 1월의 투표때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것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북한소식을 고정적으로 보도하는 노스 코리아란에서 한반도 에너지기구,케도가 주관해온 북한내 경수원자로 건설사업을 미국 등 관련국들이 공식 폐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단신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1면 주요로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 용의자 호세 파디야를 공식 기소한 소식을 1면 오른쪽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로마카톨릭교, 교황청이 동성애자나 동성애 성향을 지닌 사람은 카톨릭교의 성직자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는 문서가 카톨릭교의 새로운 웹사이트에 올라있다는 소식을 1면 중앙에 크게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한편,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둔 22일, 시카고에 사는 한 가족이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려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1면 맨 윗쪽에 크게 싣고 이번 주에 로스앤젤레스 공항의 여행자수가 약 2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의 1면에 미국 우주왕복선의 연료탱크 외부 단열재에 아홉 개나 되는 작은 균열이 생긴 것이 새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연료탱크 단열재를 장착하는 뉴올리언스 소재 나사 조립창에서 지난 7월 26일에 왕복선 발사태 발생한 단열재 조각이탈 사고를 조사하던 중에 발견돼 나사 당국이 의아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 밖에 북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인 24세의 대학생, 아흐메드 오마르 아부 알리가 테러리스트 조직 알-카에다와 함께 미국에서 9-11테러 형태의 공격과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 암살을 모의한 혐의에 관한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지방법원의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또 다른 주요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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