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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통과 - 지속적인 인권침해에 심각한 우려 표명


북한의 인권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개선을 촉구하는 대북한 인권결의안이 17일 유엔총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제60차 유엔총회는 이날 찬반연설 후 가진 투표에서 유럽연합이 상정한 결의안을 찬성 84, 반대 22, 기권 62로 가결했습니다. 한국은 기권했습니다.

유엔은 그동안 인권위 차원에서 2003년부터 3년 연속 대북 인권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지만,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에 상정돼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통과된 인권결의안은 북한이 유엔 특별보고관의 임무를 인정하지 않고 협력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점과 북한에서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또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의 완전한 존중, 특히 특별보고관에 대한 충분한 협력 제공 및 인도적 지원기구의 북한내 활동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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