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무기 개발 계획 폐기를 위한 5단계 계획을 제안했다고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계획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지원 여부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밝힌 것은 지난주 베이징 6자 북핵회담에서 나온 그같은 제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서울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지난 베이징 회담에서 자체 핵개발 계획 포기를 위한 5단계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 남북한과, 중국 ,미국 , 일본, 러시아가 참여한 5차 회담이래 처음 공개된 계획입니다. 정동영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 계획을 중단하고, 핵 물질이나 핵 기술의 이전 행위를 중단할 것임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단계별 계획에 따르면 그 다음 북한은 공식적으로 모든 핵무기 개발 생산을 중단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국제 사회의 감시하에 모든 핵개발 계획을 폐기하게 됩니다. 마지막 최종 단계는 북한이 지난 2003년 1월 탈퇴한 국제 핵확산 금지조약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제안을 가리켜 의미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장관은 또 북한이 제안한 계획을 로드맵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는 궁국적으로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북한은 안전 보장과 에너지 원조를 댓가로 핵계획을 포기하기로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곧 전력 생산을 위한 경수로 건설이라는 새로운 요구를 추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주 열린 베이징 회담에서, 모든 요구가 충족된 후에만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 하며 회담장을 떠났습니다.
미국과 다른 4개국은 지난주, 11일, 북한이 현재 국제사회의 여러가지 합의를 위반한 채 보유하고 있는 핵 개발 계획을 완전 폐기하기전까지는 어떠한 핵 에너지 양보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북핵 위기는 2002년 말, 북한이 우라늄을 기초로 한 비밀 핵계획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미국이 밝히면서 불거졌습니다. 그후 북한은 플루토늄을 기초로 한 핵개발 계획에 다시 착수했으며 핵무기를 생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북한측 주장은, 국제 전문가들에 의해 어느정도 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영문 )
INTRO: South Korea says North Korea has proposed a five-step plan to give up its nuclear weapons program. But the plan appears contingent upon Pyongyang getting the aid it is demanding. As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Busan, the proposal came at last week's six-nation negotiation in Beijing and appears to be the first time that North Korea has detailed an action plan.
TEXT: South Korean Unification Minister Chung Dong-young told reporters in Seoul Monday Pyongyang presented a five-point plan last week in Beijing for getting rid of its nuclear weapons program. This is the first disclosure of the plan since last week's 5th round of talks in the Chinese capital, bringing together South Korea, China, the United States, Japan, and Russia.
Mr. Chung says the North Koreans say they would halt plans for a nuclear test and refrain from transferring nuclear materials or technology. Later, North Korea would formally end construction of any more nuclear weapons, and eventually dismantle its nuclear programs under international supervision. As a final step, North Korea would return to the global Non-Proliferation Treaty it withdrew from in January 2003. Mr. Chung calls the North Korean proposal "meaningful."
/// CHUNG ACT IN KOREAN-ESTABLISH & FADE /// Mr. Chung says the North Korean road map, as he calls it, helps confirm Pyongyang's intention to eventually abandon its nuclear capabilities. In September, Pyongyang did agree to abandon its nuclear ambitions in exchange for security guarantees and energy aid.
But it quickly added a new demand for a light water nuclear reactor to produce electricity. North Korea left the Beijing talks last week repeating that it will only act after its demands are met. The United States and the other four negotiating nations Friday ruled out considering any nuclear energy concessions until North Korea completely dismantles its current programs - which are in violation of multiple international agreements.
The crisis began in late 2002 when the United States said North Korea admitted to having a secret uranium-based nuclear program. North Korea has since reactivated its plutonium-based nuclear programs and claims to have built nuclear weapons - something international experts believe to be true.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