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계절은 완연히 늦가을로 접어들었는데요... 이번 주 설악산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첫 눈이 내렸죠? 붉게 타는 아름다운 단풍과 하얀 눈이 오묘한 조화를 이뤄 산을 찾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고 합니다.
여름 더위에 짜증을 내고 겨울 추위에 몸을 움츠려도 4계절이 있다는 것은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오늘의 첫 곡 신중현이 부릅니다. 아름다운 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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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곳에’ 오늘의 첫 곡,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이었습니다. 신중현의 대작인 이 노래는 곡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길이도 데뷔 당시로는 파격적으로 8분을 넘어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번에는 베트 미들러의 조용한 곡을 하나 골랐는데요.베트 미들러는 가수겸 배우로 영화에서는 주로 코믹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 이 노래는 그와는 아주 정반대의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매우 감상적이고 가을처럼 우수가 가득한 곡인데요.베트 미들러가, ‘사랑은 끝없이 고통스러운 갈망’이라고 노래합니다. The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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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세계 3대 기타리스트 가운데 하나인 에릭 클랩턴은 함께 활동했던 전설적인 그룹 ‘크림’의 구성원 진저 베이커 및 잭 브루스와 영국 런던에 있는 로열 앨버트홀에서 특별 재결합 공연을 했죠? 이 공연이 예상을 넘는 대대적인 성공을 기록하자 세 사람은 미국에서 재결합 공연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 공연은 바로 이번 주 뉴욕에 있는 유명한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렸는데요.
‘크림’의 대표적인 히트곡입니다. Whit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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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턴과 Cream이 부른 ‘White Room’이었습니다.
연예인 중에는 남몰래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람 가운데 하나가 가수 닐 영인데요. 그는 거의 20년 전인지난 1987년, 중증 신체장애어린이들을 위한 ‘브리지 스쿨’이라는 학교를 세웠는데 바로 오늘과 내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학교를 위한 기금모금공연을 개최합니다.
닐 영이 부릅니다. Heart of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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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황금처럼 소중한 사람을 찾아 산과 바다를 건너 방황한다는 가사의 Heart of Gold, 닐 영이 노래했습니다.
이번 주에 생일을 맞은 가수 가운데는 호주출신의 팝가수 헬렌 레디가 있습니다. 지난 25일 64세가 된 헬렌 레디는 1966년 뉴욕으로 와서 2년 후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후 1972년에 팝차트 정상에 오르는 곡을 발표했죠? 그 곡은 지금 흐로고 있는, 바로 ‘나는 여자랍니다’라고 노래하는, I Am W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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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오늘, 그러니까 1976년 10월 29일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는 생애 마지막 레코드 ‘Way Down’을 녹음했는데요. 약물과용으로 생을 마감한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꾸준한 인기로 아직도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하죠?
오늘 ‘음악이 있는 곳에’ 마지막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르는 명곡 가운데 하나…Can`t Help Falling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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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노래,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어요’, Can`t Help Falling in Love, 오늘 ‘음악이 있는 곳에’, 마지막 곡으로 띄워드렸습니다.
‘사랑은 우리들이 세상에서 숨쉬는 혼탁한 공기 속에서 타기에는 너무나 순수한 불꽃’이라고 어떤 작가는 말했습니다.
오는 한 주, 불꽃같이 순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그런 아름다운 시간 맞으시기 바라구요…저는 여기서 물러가겠습니다. 진행에 이홍균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