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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부쉬 대통령의 대테러 연설과 뉴욕지하철 테러 위협 – 뉴욕타임스


[워싱톤포스트]

수도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워싱턴포스트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2005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인터넷판에서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올해 63세인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라크와 북한의 핵문제가 세계적인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들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해 핵확산을 방지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노벨 평화상 후보는 사상최대인 199명을 기록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거행되며 수상자는 130만달러의 상금과 금메달 그리고 수상증서를 받게 됩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그가 이끌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가 공동수상하게 됩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이와 함께, 동남아지역의 조류독감이 전세계의 심각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과 버지니아 교외지역의 대규모 닭가공 공장들이 조류독감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1면하단에 관련사진과 함께 주요 기사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스턴쇼어와 버지니아주의 쉐난도아밸리는 연간 17억 달러규모의 미국 닭가공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동남아에서 번지고 있는 치명적인 조류독감으로 지금까지 2년 동안 60명이 사망하고 1억4,000만 마리의 닭, 오리 등 가금류가 폐사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이 사실적인 테러표적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크게 실었습니다.

뉴욕시는 워싱턴 연방당국으로부터 테러범들이 뉴욕시 교통망을 공격목표로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후, 시 전역의 지하철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 같은 정보는 이라크 미군과 미 중앙정보국 CIA 그리고 연방수사국FBI의 합동작전에서 입수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합동작전은 테러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전개되고 있다는 연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이 연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최고 20명으로 구성된 테러범들이 유모차, 서류가방 그리고 화물로 위장한 여러 개의 폭탄을 지하철에서 터뜨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뉴욕지하철 테러 예정날짜가 빠르면 오늘 7일이었다고 밝혔고 다른 당국자는 이달 중순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부쉬 대통령의 대테러와 이라크문제 연설도 1면상단에서 크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6일 미국민들에게 테러위험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세계각지를 대상으로 한, 열 개의 구체적인 테러계획을 사전에 봉쇄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부쉬 대통령이 언급한 열 개의 테러계획 가운데는 미국서부지역 목표들에 대한 2002년 테러 계획과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2003년 테러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부쉬 대통령이 공개한 테러계획들 중에서 2002년 미서부지역을 목표로 한 테러가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2002년 테러계획은 9.11테러를 기획하고 지시한 배후인물인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가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는 2003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텍사스주 샌앤토니오는 애국심이 강하고 군에 대한 존경심이 뛰어난 도시라는 흥미로운 기사도 1면에서 사진과 함께 싣고 있습니다.

미군 지원자수가 전국적으로 줄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샌앤토니오에서는 군입대가 줄을 잇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국의 41개 육군모병대대는 지난 달 30일로 끝난 회계연도 기간 동안 모병목표에 모두 못미쳐7,000명이 미달했지만 샌앤토니오 모병대대는 항상 목표를 초과하거나 근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샌앤토니오가 군지원자가 많은 이유는 주변에 세 개의 공군기지와 브루크 육군병원, 그리고 2차 대전 후 최대규모의 육군기지인 포트 샘휴스턴 등이 자리잡고 있고 인구 가운데 재향군인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관련기사로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방지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노벨 평화상 금년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중요기사로 게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의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부쉬 대통령의 6일 대테러 연설을 1면 머릿기사로 게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공산주의와의 투쟁에 비유하면서 회교극단주의자들은 이라크를 중동지역 온건국가들을 전복시키는 발판으로 삼아 스페인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과격회교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또, 다음 주로 예정된 이라크 새 헌법에 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미군이 서부 이라크지역에서 알카에다 이라크세포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전개해 29명의 무장분자들을 사살했다는 소식을 국제면에서 중요기사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시카고트리뷴]

중부의 시카고트리뷴 신문은 지하철 테러경고를 접수한 뉴욕경찰이 시전역의 지하철교통망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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