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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살 땅이 아닌 것으로 생각해 중국으로 탈출한 도정숙씨 (10-02-05)


<북녘 땅을 바라보며> 10-02-05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추수철을 맞아 북한에서는 가을걷이 전투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평양 인근 마을 주민들이 가을걷이에 한창인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마는 아침 저녁으로 몸에 와 닿는 제법 찬 기온이 선뜻 가을이라는 계절임을 실감하게 만듭니다.

이번 주 탈북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탈북자 도정숙 씨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도정숙 씨는 북한에서 생활이 어려운 나머지 살땅이 아니라고 생각한 뒤 아들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살길을 찾아나섰습니다. 공안 당국의 검색을 피해 10여 차례 옮겨 살며 어려운 생활을 계속 하다가 돈을 벌러 따로 나가 살던 아들이 한 목사의 소개로 한국에 먼저 정착한 뒤에 아들의 권유로 남한행을 선택했습니다. 물자가 풍요롭고 자유로운 남한이 한없이 좋기는 하지만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는 남한 땅에서 집단 체제 속에 살면서 상대방을 배려해줄 줄 아는 북한 사회가 종종 그립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남북한 젊은이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보는 Real Talk 시간에는 최근 일본에서 북한 꽃제비들의 참혹한 실상과 공개 총살 장면들이 담긴 동영상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고 그 일부는 한국으로 유입돼 한국에서 공개되기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 탈북 여성이 북한군에 의해 조사받던 중 몽둥이로 맞고 발로 걷어차이는 장면들이 자유북한 방송 인터넷에 오르면서 그 진위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 관한 얘기가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이 같은 생생한 자료들은 일본으로 먼저 입수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또 이번 동영상에 관한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떤지 등에 관해 일본 주재 관계자, 탈북자, 그리고 남한의 젊은이들이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 가요와 함께 꾸며지는‘북녘 땅을 바라보며’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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