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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미국 신문 헤드라인] 대피한 텍스사인들 다시 집으로 - 뉴욕 타임스


[뉴욕타임스]

허리케인 리타가 소멸하면서 지난 주 대피했던 텍사스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허리케인 리타가 중서부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휴스턴 주민 등 피난을 갔던300 만 명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고 두 개의 대형 허리케인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제방이 다시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수작업이 재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허리케인 리타로 텍사스 북부해안과 루이지애나 남서부지역이 가장 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정도는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해안지역에 주로 자리집고 있는 정유시설들의 피해가 우려했던 것보다 경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개솔린 가격도 25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 신문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복구에 투입된 업체들이 정치적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크게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연방비상재해관리청, FEMA와 복구공사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은 대부분 입찰경쟁없이 공사를 따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FEMA가 체결한 총 15억 달러의 각종 복구공사 가운데 무려 80퍼센트 이상이 거의 경쟁없이 낙찰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당국은 강풍으로 쓰러진 가로수를 비롯해 파손된 주택과 차량 및 각종 쓰레기의 제거, 인원수송 및 자재운반용 트럭, 선박, 항공기등의 대여 계약을 민간업체들과 맺었다고 전하면서 현재 정치적 특혜의혹을 사고 있는 두 개의 주요업체는 샤우 그룹과 핼리버튼의 방계회사인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라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이들 업체는 부쉬 대통령의 선거운동참모출신 로비스트가 활동하는 회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미군 다섯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국제면에서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오늘과 내일, 즉26일과 27일 양일 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의 집행이사회 소식을 국제면에서 관심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현재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초점이 쏠리고 있는 것은 북한 신포 경수로의 운명이라고 밝히면서 그 이유는 남한이 북한에 대한 200만 킬로와트 전력 제공안이 탄력을 받게되면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있는 이 경수로의 건설이 영원히 무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허리케인 리타 소식을, 물 속에 잠긴 루이지애나의 도시 카메론 사진과 함께 1면 머릿기사로 게재했습니다. 이 신문은 허리케인 피해는 도시보다도 농촌지역이 더 심하며 대피했던 주민들의 상당수는 정전과 침수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피해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허리케인 피해가 심한 루이지애나가 연방지원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를 1면 좌측 상단에 실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또, 금년에 창단된 메이저리그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25일 뉴욕메츠와의 경기에서 6대 5로 아깝게 패함으로써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는 소식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이 신문도 허리케인 속보를 1면에서 크게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25일 홍수로 고립됐던 수 백 명의 주민들이 구조됐고 텍사스주 휴스턴은 대피했던 주민들이 돌아오면서 복구활동이 이미 개시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또 한국의 세계적인 기업 삼성에 관한 기사도 특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인들은 삼성을 국가적 긍지로 여긴다면서 삼성이 한국사회에 미치고 있는 지대한 영향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삼성을 ‘삼성공화국’으로 부른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허리케인 피해와 복구소식을 1면에서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주민300만 명을 대피시킨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경계의 해안 및 저지대에 대한 허리케인 대비책이 수많은 인명을 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국제면에서 1937년 일본군에 의해 무려 30만 명이 목숨을 잃은 중국 난징 대학살 당시, 만 명의 여자와 어린이들을 구한 일리노이출신 미국인 여자 선교사 미니 보트린씨가 현재 중국에서 높은 칭송을 받고 있다는 흥미로운 소식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 휴스턴 크로니클]

허리케인 리타가 물러간 소식을 1면에 심도있게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다시 문을 연 식당과 수퍼마켓들이 손님들로 붐비고 주민 대피로 텅비었던 고속도로 위를 차들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휴스턴에는 다시 활력이 넘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은 허리케인 소식 이외에도 미국의 범죄발생률이 30년내 최저라는 뉴스도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금년 범죄발생률은 미국 연방법무부가 범죄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3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던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강력범죄는 지난 1993년 이후 57퍼센트나 줄었고 재산범죄는 50퍼센트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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