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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미대통령, 이라크 전쟁관련 지지도 하락세 반전일환 아이다호 주방위군에게 연설 예정 (영문 관련기사 첨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국민의 지지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4일 서부 아이다호 주방위군 앞에서 연설할 계획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지도자들이 새로운 헌법 성안을 향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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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24일, 아이다호 주의 주도 보이즈 근교의 한 군 기지를 방문하는 동안에 약 2시간 동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전사자 유족들을 개별적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어서 마운틴 홈 공군 기지에서 주 방위군 병사들 앞에서 세계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이라크를 보다 민주적인 나라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이타적인 헌신을 치하하는 내용의 연설을 행할 계획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서 미군 병사들에게 미국이 2곳의 정치 전선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상기시켜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인들이 헌법 성안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놀랄만한 과정이라고 부쉬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무엇 보다도 이라크인들이 현재 헌법을 작성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독재자의 철권 통치 하에서 사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서 긍정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이라크 헌법 성안 지연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 신속히 반박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론 조사들은 미국인 대다수가 이라크에 대한 부쉬 대통령의 낙관적인 견해를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AP통신 여론 조사는 약 2천명의 미군이 전사한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부쉬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관해서 미국인의 약 40퍼센트만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앞서 22일, 재향 군인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은 전사한 남녀 장병들에게 이들이 목숨을 바쳐 승리를 이루려 했던 테러와의 전쟁 임무를 완수해 내야 한다는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2일 부쉬 대통령의 연설장 주변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으며, 24일 아이다호 연설장 인근에서도 역시 반전 시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반전 운동의 많은 부분은 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의 어머니, 신디 쉬한씨가 부쉬 대통령의 텍사스주 목장 근처에서 시작한 천막 시위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23일 기자들에게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심정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쉬한씨가 자신이 만난 다른 많은 유족들의 견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조기 철수를 촉구하는 사람들은 이른바 미국을 약화시키는 정책을 주창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시한 확정을 계속 거부해 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이 외국에서 테러분자들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미국내에서 이들을 직면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서 미군은 계속해서 테러 분자들에 대한 공격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이 테러 분자들을 분쇄하고 또한 이라크군이 테러 분자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이들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확산을 통해서 테러 분자들을 패퇴시킬 것이라고 부쉬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아이다호 주방위군 앞에서의 연설을 마친 후에는 5주간의 휴가 기간 가운데 4주째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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