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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어린이의 50%, 극도의 빈곤에 시달려- 플랜 인터내쇼날 보고서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국제 아동구호기관인 [플랜 인터내셔널]은 아시아의 어린이들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절대빈곤 속에서 자라고 있으며, 또 이들 중의 거의 절반은 기본적인 필요 요소를 심각하게 박탈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플랜 인터내셔널] 은 태국에서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내 수많은 가정들이 현재 붐을 이루고 있는 아시아 경제 성장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10년에 걸쳐 이 지역 빈민들에 대한 원조로10억 달러 상당의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플랜 인터내셔널]은 현재 아시아 지역내 6억명의 어린이들이 빈곤을 정의하는데 사용되는 식량과 안전한 식수, 거처, 건강, 그리고 교육 등 일곱가지 기본적인 필요 요소 중의 하나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플랜 인터내셔널] 은 또한 유럽연합, EU의 전체 인구와 맞먹는 3억 5,000만 명의 어린이들이 두가지 이상의 기본적인 필요 요소를 제공받지 못함으로써 절대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랜 인터내셔널]의 톰 밀러 전무이사는 이 같은 수치를 8개월 전 남아시아 일대를 휩쓴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희생자들의 수와 비교합니다.

밀러 전무이사는 이 같은 빈민층의 수는 충격적인 것이라고 전제하고 전 세계가 지난해 쓰나미를 계기로 아시아에 많은 관심을 집중했지만 이제는 여러 측면에서 침묵의 쓰나미와 같은, 이 지역내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는 빈곤층의 생활에 관심이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플랜 인터내셔널]은 유엔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들과 같은 아시아의 일부 나라들이 빈곤층 어린이들의 숫자를 크게 줄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플랜 인터내셔널]은 외딴 오지와 소수 민족들 사이에는 여전히 빈곤계층의 수가 상당히 많다고 지적합니다.

[플랜 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시급한 상황은 자원 부족과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접근 결여, 차별 대우, 부정부패 그밖의 허술한 통치 하에서의 지속적인 인구 성장에 기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톰 밀러 전무이사는 세계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버려지거나 인신매매되는 어린이들 또는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어린이들, 그리고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는 농촌의 빈민층 어린이 등과 같은 취약 계층이 새로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밀러 전무 이사는 특히 이 지역에서 세계화의 혜택에 관해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 가운데는 일부 진정한 장애 요인들이라든가 일부 진정한 피해자들도 있다면서 [플랜 인터내셔널]은 이들 취약 계층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플랜 인터내셔널] 은 성인들이 최상의 여건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최상일 것으로 종종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지역사회 개발 계획 차원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상담과 어린이들에 대한 정책 및 사회적인 태도를 바꾸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나가는 것과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플랜 인터내셔널]은 앞으로 10년 동안 아시아 12개국의 빈민 축소를 위해 총 1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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