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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 기구,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소아마비 퇴치목표 달성 어려울 수도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세계 보건 기구, WHO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소아마비를 퇴치하기 위한 자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소아마비가 아프리카의 에리트리아에 확산되고 있고, 또한 내전으로 피폐된 소말리아에도 바이러스가 재침투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 (Horn of Africa)로 불리는 아프리카 동부를 가장 우려되는 지역으로 지적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WHO의 국제 소아마비 근절 노력은 기대했던 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WHO가 발표한 가장 최근의 통계 자료는 2005년 초 부터 천 여명의 어린이들이 소아마비에 걸렸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발병 건수의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WHO의 데이빗 헤이만 소아마비 담당 특사는 특히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다른 나라들로 소아마비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이만 특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대담에서 에티오피아가 소아마비 발병을 통제하는데 진전을 이루고 있긴 하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고 현재 에리트리아에 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고 헤이만 특사는 설명했습니다.

“신규 소아마비 발병 사례를 감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소말리아나 역내 다른 나라들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단은 이미 홍해 너머로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WHO는 또한 에티오피아가, 홍해를 통해 바이러스를 전파 시킬 수 있는 소말리아로 바이러스를 확산시키지 않기를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텍스트: 세계 보건 기구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불거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비난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북부의 일부 회교 주들은 2년 전에 소아마비 예방 백신이 오염됐다고 주장하며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 접종을 중단시켰습니다. 그 후로 소아마비가 발병하지 않던 많은 아프리카 나라들이 나이지리아로부터 전파된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기 시작했습니다.

WHO는 현재 24개 나라들에서 소아마비가 발병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 가운데 18개 나라들은 이전에 소아마비를 완전히 퇴치했던 아프리카 나라들입니다.

인도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앙골라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17개국은 모두 나이지리아를 통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헤이만 박사는 WHO 는 소아마비가 앙골라에서 콩고 민주 공화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부들이 접경지역에서 공동으로 소아마비 예방 접종 운동을 전개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헤이만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헤이만 박사는 소아마비를 완전 박멸하려는 2005년 12월의 목표 시한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HO와 협력 기관들은 전염병인 소아마비 퇴치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헤이만 박사는 강조했습니다.

“비록 올해의 목표 달성에 실패하더라도 내년에 계속해서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소아마비 근절 목표에는 재정적으로도 수 많은 투자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우리의 동반자들은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WHO는 자체 활동에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WHO는 또한 새로운 수단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즉 특정한 종류의 병균에 저항할 수 있는 단가 백신들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WHO는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소아마비 전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상당히 낙관하고 있습니다. 소아마비 근절은 가능합니다. WHO는 우리의 신념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감독 기관들의 회의 때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소아마비 근절 계획을 감독하는 전문가 위원회는 오는 10월 10일 전세계의 소아마비 실태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위원회는 소아 마비 근절 계획에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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