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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죠지아주 여성 사형수, 죽은 뒤에서야 혐의벗어


조지아주에서 처형된 유일한 여자 사형수가 60년 만에 사면이 됐다는 극적인 사실이 발표 되었습니다. 죽은 후에 사면된 장본인은 조지아주 역사상 전기의자에서 형이 집행된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여자 사형수 레나 베이커입니다.

당시 베이커 여인은 자신이 살해한 남자는 자신을 노예로 부리면서 생명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조지아주 사면 가출옥 위원회는 오는 30일 베이커 여인의 후손들은 만나 사면 결정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아주 사면 가출옥위원회가 베이커 여인의 살인죄가 무죄라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새로운 증거를 발견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1945년 베이커 여인에 대한 탄원이 당국에 의해 거부된 것은 심각한 과오였다는 사실이 인정된 것입니다.

당시 베이커 여인재판은 인종적인 측면에서 베이커 여인은 흑인이었고 살해된 E.B. 나이트라는 이름의 남성은 백인이었습니다.

당시 베이커 여인은 법정에서, 고용주인 나이트씨가 자신을 강제로 억류하고 총으로 위협했으며 자신에게 총을 빼앗긴 나이트씨가 쇠파이프를 들어 때리려 해 총을 발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미국에는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있었고 남부에 있는 조지아주는 특히 심했습니다. 재판은 하룻만에 끝났습니다. 베이커 여인에게 유죄평결을 내린 열두 명의 배심원은 모두 백인이고 모두 남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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