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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철수 후에도 남게될 유대인 정착촌 온실들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가자 지구내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15일 본격적인 철수가 시작되면 모든 소유 재산과 짐을 꾸리는 한편 자신들이 살던 집과 교회당은 부수고, 고인들의 시신은 다른 곳에 다시 매장하기 위해 무덤을 파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타결된 합의에 따라 , 가난한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중요한 일자리 제공처였던 정착민들의 대부분의 온실은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이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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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철수 예정일을 며칠앞두고 체결된 합의에 따라 제임스 울펜손 특사는 정착촌 주민들의 온실 천여개를 구입해 팔레스타인측에 넘겨주기 위해 약 천 4백만달러의 민간 기금을 모금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간의 또다른 합의에 따라 정착촌 주민들의 주택과 건물은 철거된 후 팔레스타인인 들을 위해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다니엘 아얄론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21개 모든 정착촌과 요르단강 서안 네개 마을에서 철수하는 것은 평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일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의 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얄론 대사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일부에서 떠나는 것이지, 초토화된 땅에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반면에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를 넘겨 받아 더 나은 생활 터전을 만들수 있도록 생계 수단을 남겨두고 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얄론 대사는 또 온실들은 현재 4천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6천명 정도 더 고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자 지구주민들은 젊고 가난합니다. 평균 연령이 15세로 인구의 약 80퍼센트는 가난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업률도 높습니다. 아얄론 대사는 워싱톤에서 기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부쉬 미 행정부는 가자지구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얄론 대사는 이스라엘은 [개방된 가자지구, 번영된 가자지구]에 대한 부쉬 행정부의 청사진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것은 곧 이스라엘에게도 이익이고 팔레스타인에게도 이익을 주는 모두가 승자가 되는 윈윈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온실을 이양하는 것과는 달리 가자지구의 엄격한 접경 통제와 무역 규제가 완화되는 것은 앞으로 몇주 걸릴수도 있는 철수과정이 완전히 끝나고 난후의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아얄론 대사는 이스라엘 경비대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과격 분자들을 제압하고 이들의 잠입을 저지했다는 확신이 들때에만 민감한 지역에서 철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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