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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 우주국, 네 번째 무인 화성 탐사선 발사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오늘 11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 우주센터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네번째 무인 화성 탐사선인 화성 정찰 궤도선, MRO를 발사했습니다.

이 화성 탐사선은 당초 10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비행통제장치에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하루 연기된 것입니다. 이 탐사선은 역대 화성탐사선 가운데 가장 큰 것입니다.

현재 화성 궤도에는 미국의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와 [마스 오디세이], 그리고 유럽의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 등 지구에서 발사된3대의 탐사위성들이 돌고 있습니다. 이번 우주로 발사된 미국 우주탐사선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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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 1997년부터 지구와 가장 가까운 이웃인 화성의 지질학적인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거의 2년마다 탐사선과 착륙선을 화성으로 발사해 왔습니다. 항공우주국은 특히 화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들이 한때 존재했었는지 여부를 규명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화성 탐사선 중에 이번에 발사되는 탐사선, MRO는 크기가, 건물 2층 높이에 폭이 거의 15미터나 됩니다.

NASA의 화성탐사계획팀장인 더글러스 맥키스쳔 박사는 이제 화성 탐사계획이 화성표면을 집중적으로 관찰 할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맥키스쳔 박사는 “이번 임무는 미국 화성탐사계획의 전략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춘것으로 지난 30년동안 NASA가 다른 행성에 보낸 어떤 탐사선보다 강력한 원격 판독장치들을 포함해 각종 첨단 장비들을 갖추었다”고 말했습니다.

NASA는 화성정찰궤도선이 현재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탐사위성과 미국의 화성 착륙 2대의 탐사선보다 화성의 표면과 그 밑, 그리고 기후를 더 잘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계획에 관여하고 있는 NASA의 과학자 리차드 주렉 박사는 이번에 발사된 화성정찰궤도선은 기상위성이자, 지질조사선이며, 동시에 또 미래의 임무를 위한 개척자적인 임무를 띄고 있다고 말합니다.

주렉 박사는 화성정찰궤도선, MRO로 알려진 이 탐사선에는 6개의 주요장비들이 실려 있다고 말합니다. 그중에는 화성에 한때 존재한것으로 과학자들이 믿고 있고 생명체의 핵심요소인 물의 흔적을 추적할수 있는 장비도 있습니다. 이 장비는 물과 관련된 광물질을 규명하고 만일 물의 흔적이 발견될 경우, 표면에서 일킬로미터 지하 깊숙히 파고들어, 바위와 얼음 그리고 물의 피하층을 조사할수 있습니다.

주렉 박사는 “MRO가 화성의 대기와 표면에 대한 복합적인 감시계획과 관심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실시하고 화성 표면의 물체들을 높은 해상도로 확대 관찰함으로써 물 탐사계획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이 같은 자료들은 화성탐사 역사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또 앞으로 착륙선들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을 찾아주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화성정찰궤도선에 실려있는 망원경은 앞서 발사된 탐사선들보다 5배 이상의 높은 정밀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 탐사선에는 또한 접시만한 크기의 물체까지도 포착할 수 있는 초정밀 망원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고도가 약 300킬로미터로 기존의 탐사선들보다 약 20% 낮게 궤도를 돌기 때문에 물체들을 더 확실히 식별할 수 있습니다.

주렉 박사는 “탐사선을 화성에 보낼때마다 화성의 신비를 좀 더 벗길 수 있는 능력을 배가하고 있고, 실제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또 새로운 경이를 기대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보다 많은 정보 수집능력을 갖춘 이 화성정보 궤도선은 지구로 신속하게 화성에 관한 정보와 자료들을 전송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탐사선은 직경 3미터의 안테나와 태양전지판으로 작동되는 송신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NASA의 화성탐사 계획의 관리자인 제임스 그라프 박사는 MRO의 일분당 자료 전송속도가 종전의 다른 화성 탐사선보다 10배나 빠르다고 말합니다.

그라프 박사는 “ 이전에는 한마디로 가느다란 빨대를 통해 화성으로 부터 자료를 받았다면 이번에는, 소방호즈를 통해 자료를 전송받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는 화성관련 자료 수집에 있어 상당한 개가가 이루어졌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합니다.

화성정찰궤도선은 내년, 2006년 3월에 화성에 도착해 연말부터 지구로 자료를 전송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우선 이 탐사선은 대기의 마찰을 이용해서 타원형의 궤도를 원형 궤도로 점진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 탐사선의 일차적인 자료수집기간은 2년으로 계획돼 있지만, NASA는 10년까지 그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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