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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간이폭발장치’ 대처 위한 미군들의 ‘현장몰입훈련’(영문기사 첨부)


이라크의 저항분자들이 사용하는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IED, 즉 집에서 만든 [간이 폭발장치]라고 미군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폭발장치들은 집에서 만든 것으로 길가에 장치했다가 미군이나 연합군의 차량이 통과할 때 폭발시킵니다.

미군은 아주 원시적이지만, 일부 첨단기술 센서와 방해전파 발신기등을 갖추고 있으며, 효과적인 이런 무기들과 싸우기 위한 방법들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또한 미국 남부 지역의 한 거대한 기지에서 낮은 수준의 기술 해결책이지만, 이에 대처할 수 있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미시시피 주 캠프 셸비 기지를 찾아 병사들의 강도 높은 훈련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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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들이 호송차량대에 탄 채 민간 소요사태를 진압하라는 임무를 띠고 진흙길을 신속히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들의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이 훈련병들이 교량 밑을 통과할때 도로변에 매설된 모의 폭탄이 터지는 것입니다.

병사가 “지원 바람! 여기에 지원팀을 보내주기 바람. 들것도 필요함.”이라고 외칩니다. 차량은 솟아오르는 연기 기둥 옆에 멈춰 섭니다. 교관이 차량 엔진과 무선기가 고장났다고 선언하고 부상 정도를 말해주는 얇은 플라스틱 카드를 병사들에게 건네줍니다.

한 부상병이 “의식이 없어 대답할 수가 없다. 명령을 따를 수가 없다. 출혈이 심하다. 오른쪽 다리가 절단됐다.”라고 소리칩니다.

한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훈련교범대로 호송차량대의 다른 차량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 차량들은 부상당한 전우들을 돕기 위해 이동합니다.

“오, 내 다리!”하면서 한 병사가 피가 흐르는 다리를 내려다 봅니다.

두번째 모의폭탄이 터집니다. 많은 부상자 카드들이 또 주어집니다. 생존자들이 부상당한 동료들을 나머지 차량으로 옮기려고 할 때 한 저격병이 교량 위에 나타납니다. “사격 중지! 마지막 부상병을 옮겨!”라고 소리칩니다.

병사들이 응사합니다. 다시 많은 병사들이 부상당합니다. 일련의 기습이 끝났습니다. 한 장교가 암호 “인덱스”라고 소리치자 사망으로 판정을 받았던 병사가 다시 살아서 일어납니다.

이것은 이 병사들이 1년간의 이라크 배치에 대비해 벌이는 오후의 전형적인 훈련 일과입니다. 훈련 교관 케빈 오코넬 대위는 훈련평가를 위해 이들을 길가에 집합시킵니다.

오코넬 대위는 훈련병들에게 “제군, 모두 수고했다. 누구의 눈이 떠졌는가? 전에 눈을 뜨지 못했다면 이제는 똑바로 떠졌을 것이다. 제군이 사상자였다면 손을 들기 바란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IED 한방에 열명이 사망했다. 엄청난 손실이다.”라고 강평합니다.

병사들은 그들의 저조한 전과에 약간 당황합니다. 그러나 제프 보플 하사는 결과에 어느정도 만족해합니다.

보플 하사는 “사실 오늘 훈련은 이제 까지 중에서 가장 잘 한 훈려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의 훈련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것은 교실에서 배워온 것들이며 실탄사격을 할 수가 없다. 실제 상황은 책에서 읽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라크에서 16개월간 이라크 보안군 훈련을 맡았던 오코넬 대위는 처음 하는 것치고는 이들 미군 신병들이 과히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코넬 대위는 만약 부상당한 동료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치면 무턱대고 총알이 쏟아지는 [살인지대] 앞으로 뛰어나가지 말고 우선 그 지역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IED 훈련 즉 집에서 만든 [간이폭발장치] 대비 훈련은 이런 새로운 신병훈련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훈련과정으로 훈련병들은 이를 가리켜 “현장몰입”이라고 부릅니다. 이 훈련은 훈련병들에게 가능한 한 실제상황과 가까운 시나리오를 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코넬 대위는 “IED는 이라크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IED에 대해 배운 훈련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될수 있는대로 이를 되풀이해서 숙지시키고 이들에게 여러가지 다른 시나리오를 주고 싶다고 오코넬 대위는 말하며 그러나 IED는 제가끔 경우가 다르며 공격형태도 매번 달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 건축자재를 쌓아놓고 현장에서 그것을 하나하나 응용해서 쓰게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코넬 대위는 이라크 현지의 저항분자들이 어디에 폭탄을 매설하는지, 또 이것을 어떻게 폭발시키는지, 그리고 초기 폭발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저항분자들의 전술 변화에 관한 보고가 들어오는 대로 이에 따라 훈련계획을 수시로 바꾼다고 말합니다.

오코넬 대위는 “훈련병들은 전투지역에서 하루 24시간동안, 그리고 일주일의 이레동안 항상 부닥치게 되는 상황에 익숙해야 하는데, 그것은 이들이 언제든지 저항분자들로부터 공격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상황을 가상해서 캠프 셸비에서 훈련을 받는 병사들은 이라크에서 실제로 부닥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모의 [출동태세]로 생활합니다. 훈련병들은 항상 방탄복을 착용하고, 무기를 휴대하고 있습니다. 훈련병들은 자동차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걷거나 심지어는 기지 안에 앉아 있을 때에도 모의 공격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교관들은 이런 훈련방법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교관들은 이라크에 있는 병사들이 이 같은 훈련이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살리는데 아주 도움이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교관들은 이것이 바로 “현장몰입훈련”의 모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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