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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진행 상황 긍정적 반응 – 미 백악관과 국무부


미국은 북한의 핵 계획 포기를 설득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열린 4차 6자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믿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6자 회담의 성과를 긍정적 평가하고 앞으로 재개될 회담의 결과를 낙관했습니다. 이에 관한 미국의 소리, VOA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 국무부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의 4차 6자 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아담 에얼리 국무부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열린 13일 동안의 회담 중에 훌륭한 진전이 이루어 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에얼리 대변인은 휴회 선언 배경으로, 6자 회담의 모든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동의했지만 북한이 경수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원했고 그 같은 주장은 재고할 가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입장 차이를 좁힐 수가 없어서 휴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얼리 대변인은 미국은 휴회 기간에도 외교적인 방법으로 회담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3주간의휴회를 끝내고 협상 대표들이 베이징에서 회담을 재개하게 되면 협상에 도달하기 위한 좋은 입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담 에얼리 대변인은 주요 원칙들에 관한 공동 문건들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진 것은 협상 대표들이 사안을 진전시키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에얼리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도 한국과 일본 못지 않게 북한의 핵 능력 보유에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요 원칙을 천명하고 북한이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중요성에 관해서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과 같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에얼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에얼리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 각기 다른 정책을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에얼리 대변인은 북한과 이란의 핵 계획에 구체적이고 중요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접근법도 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란과는 달리 북한의 핵 이용권 주장을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악관의 트렌트 더피 대변인 역시, 6자 회담의 모든 당사국들이 회담 기간 동안에 한반도 비핵화에 견해를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피 대변인은 6자 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3주 동안 휴회에 들어간 데 대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휴회기간은 회담 당사국 대표들에게 본국으로 돌아 가 다음 단계 조치에 관해 논의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중국 정부가 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는 29일 회담이 재개되면 중대한 진전이 이루어 질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일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백악관의 더피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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