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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국제평화 축전 - 북한과의 교류 중심지 추진 [도성민]


오늘 8/1일부터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는 42일간의 일정으로

세계 평화축전(Peace festival 2005)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경기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방자치단체 차원으로 열리는 국제행사이지만

광복 60주년과 북한과의 교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평화와 상생의 취지로 마련된 행사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통신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Q : 평화의 축제가 시작된 지 이제 3시간여가 지났네요. 축제하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의 대막축하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되는데.. 오늘 경기도의 세계평화축전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A : 네. 오전부터 행사장 주변은 아주 분주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과 또 세계각국에서 참가한 귀빈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영접과 환영 리셉션이 이어졌습니다. 개막은 오후 7시에 시작되었는데요. 평화를 상징하는 2m 높이의 대형 촛불과 공중에 매달린 3000여개의 작은 초가 불울 밝히며 평화의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평화와 상생 통일 생명을 주제로 한 세계평화축전은 오늘 8월1일부터 9월 11일까지42일 동안 펼쳐지는 데요. 임진각과 도라산역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출판문화 단지 일대에서 100여 차례의 다양한 콘서트와 강연회 포럼 등이 이어지고, 임진각 주변 3만평 규모로 조성된 평화누리 공원을 평화의 주제가 담긴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계속됩니다.

Q : 개막행사가 촛불 점화로 시작되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건가요?

A : 네. 촛불 행사의 이름은 ‘생명촛불 파빌리온’ 입니다. 생명을 살아있는 촛불 건축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주 행사장인 평화누리 공원의 이 생명촛불 파빌리온에서 생명과 평화를 상징한 초에 불을 밝히며 축제가 시작되었는데.. 투명한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50m 높이의 건축물 안에는 높이 2m 지름 50cm의 영원한 촛불이라는 이름의 대형촛불과 공중에 매달린 3000여개의 작은 초가 불을 밝혔고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이 촛불이 일반인들이 현장에서 또는 인터넷을 통해 기부금을 내어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기부금은 대대 1만원에서 5만원 정도이고 12시간에서 72시간 정도 불을 밝힐 수 있구요.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은 유엔 아동기금 (unicef)를 통해 북한 어린이를 포함한 전세계 어린이를 돕는데 쓰이게 되구요. 이 촛불행사는 축전이 끝난 뒤에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Q : 이 평화축전에 세계 각국에서 평화의사절단도 참여하고 있지요. 오늘오 동티모르의 대통령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아는데요.

A ; 그렇습니다. 세계 평화에 대한 토론회와 도라산 평화, 인권 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6월에는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 오는 17일에는 미국 CNN 창립자인 테드터너가 그리고 오늘 개막식에는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이 참석했는데요. 경기도는 21세기 신생독립국인 동티모르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송태호 대표이사는 ‘분단의 상징 비무장지대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기 위해 이 평화축전을 기획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판문점과 도라산역 등 경기도의 파주시 일대가 화해와 상생 그리고 교류의 현장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이 평화의 마당에 북한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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