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일주일째 열리고 있는 가운데 회담 참가국 대표들은 처음 제시된 공동 문건의 문구를 둘러싸고 합의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새로운 2차 공동 문건 초안을 제시했습니다.
북핵 6자 회담 대표들은 회담 7일째인 1일에도 북한 핵개발 계획 종식을 위한 원칙적 합의를 담을 공동 문건의 기본 원칙에 합의하기 위해 힘겨운 협상을 벌였습니다.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중국측이 제시한 1차 초안에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힐 대표는 미국 대표단은 초안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 미국측이 보다 만족할 만한 점이 무엇인지,어느점이 여전히 우려사안인지등 내부 논의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하면서 다시 초안 손질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대표의 이말은 회담 주최국인 중국이 31일 늦게 제시한 2차 공동 문건 초안 검토 작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합의 도출의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시간상의 문제입니다
북한은 핵폐기 합의에 앞서 미국과 러시아 , 남한, 일본 중국등, 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원조제공및 체제 보장이 이루어지고 또 미국과의 관계가 정상화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북한의 핵무장 해제가 선행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이 과거 여러 차례 비핵화에 관한 국제 협정을 파기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31일 , 현재의 핵 문제가 해결된다면 핵확산 금지 조약 , NPT에 재가입하고 국제 조사단의 사찰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4차 회담은 이전 세차례의 회담과는 달리 보다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되고 있다는 조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일년여이상의 거부끝에 지난 7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그에 대한 댓가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후 4차 회담에 복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문)
INTRO: China has proposed a second draft of a joint declaration on ending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after delegates from the six countries involved in talks in Beijing failed to agree on the wording of an initial proposal. Daniel Schearf reports from the Chinese capital.
TEXT: Envoys from the six nations met in Beijing on Monday for the seventh day to try to reach an agreement on a statement of basic principles - which they hope will lay the foundation for ending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s. The chief U.S. negotiator, Christopher Hill, says his team has identified concerns with the draft.
/// HILL ACT 1 /// "My delegation did some internal discussions about it, looking at it, seeing what points we're more pleased with, what points we're still concerned about. And so, we'll begin the drafting process again." /// END ACT ///
Mr. Hill was talking about a second draft statement proposed by host China late Sunday. The major obstacle to an agreement remains the issue of timing. North Korea wants aid and security assurances from the other countries involved in the talks - the United States, Russia, South Korea,Japan, and China - as well as normalized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before it will agree to nuclear disarmament.
The United States insists verifiable disarmament must come first. Washington has stressed that North Korea has broken a number of previous international agreements to be nuclear free and action is needed in addition to promises. In another sign this fourth round of talks is more productive than the three previous negotiations, Pyongyang said Sunday it would rejoin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and accept international inspections again if the current standoff is resolved.
North Korea agreed to return to a fourth round of negotiations in July after more than a year of boycotting talks. Pyongyang announced its return after South Korea promised to supply all its electricity needs in exchange for progress in settling the nuclear dispute.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