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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대통령, 인도에 원자력 산업 지원키로 - 변모하는 워싱턴 뉴델리 관계 (영문+오디오+비디오, 관련기사 참조)


조지 부쉬 대통령은, 미국이 인도의 원자력 산업을 지원할 수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인도 관계가 변모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징표입니다. 미국이 인도 원자력 산업을 도울수 있다는 발표는 부쉬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를 만난 지 바로 몇시간 뒤에 나왔습니다.

싱 인도 총리의 미국 방문은, 갈수록 더 중요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양국의 소망을 뚜렷하게 과시하는, 의전으로 가득 찬 것이었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싱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기자들 앞에 나타나, 안보와 경제, 과학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것이라는 전망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특히 테러와의 싸움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자신과 싱 총리의 공동 노력을 지적했습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구축은 양국이 민간 핵 분야와 민간 우주 분야, 그리고 첨단 기술 상업에서 협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부쉬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싱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한 목적은, 부분적으로, 인도가 민간 핵 에너지 계획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될 미국의 기술을 요청하기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와같은 첨단 기술의 이전은, 인도가 핵 확산 금지 조약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법에 의해 금지되고 있습니다.

싱 총리는, 백악관의 이스트 룸에서 부쉬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의 정책 변화가 임박했는지도 모른다고 시사했습니다.

민간 핵 에너지가 세계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보다 큰 역할을 갖고있음을 양국정상은 인식하고 있다면서 싱총리는 이 점과 관련해, 인도는 야심적이고 실현가능한 국가적 청사진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 기술 이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싱 총리를 위한 연회가 베풀어지기 직전에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 밝혀졌습니다. 이 성명에서 부쉬 대통령은 인도의 민간 원자력 계획 발전을 위해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인도와의 핵 거래가 허용되도록 국회에 현행 미국 법을 개정하도록 요청하고 다른 나라들에게 국제 규약들을 수정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인도 정부는 무기 확산을 억제하기위한 세계적인 협정들을 준수하고, 안전 규정이 시행되도록 국제 원자력 기구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인도가 핵 무기 실험을 실시해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나빠졌던 1998년의 상황으로부터 극적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근년들어 미국과 인도 관계가 변모돼왔다고 지적하고, 양국 관계가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이 결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인도는 양국이 더욱 안전하고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수있도록하며, 전 세계에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증진시키는데 협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악관 관계관들은, 싱 인도 총리의 워싱턴 방문이 올들어 이루어진 외국정상의 방문중 가장 중요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이자 급속한 경제 확대를 이룩하고 있는 인도가 국제 무대에서 행사할수 있는 영향력을 부쉬 행정부가 잘 인식하고있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세계적 동반자 관계”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관들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상임 이사국 진출을 추구하고있는 인도의 노력에만은 찬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도가 안보리 상임 이사국 자리를 신청할 권리는 있으나, 이를 위한 안보리의 확대는 유엔이 꼭 필요한 개혁을 완전히 수행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 회견에서 싱 인도 총리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을 위한 싸움을 포기하지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도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 발돋음해야 할 당당한 자격을 갗추고 있다면서 싱총리는 인도는 유엔의 결정 수립과정과 그 기능에 중대한 공헌을 할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싱 총리는, 부쉬 대통령에게 인도를 방문하도록 초청하는 것으로 그의 발언을 종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과거 인도 방문에 관심이 있음을 표명한바 있으나, 그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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