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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앞둔 한국, 신중속 준비 박차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남한 관리들은 북한의 6자 회담에 복귀결정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남한은 그러나 새로운 단계의 핵 협상이 말 뿐이 아니라 반드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일, 앞으로 몇 주 안에 직면하게 될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자신이 상임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 안전 보장 회의, NSC 회의에서 앞으로 7월 중에는 주말도 없이 6자 회담 관련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한은 북한의 핵 무기 계획을 종식시키기 위한 6자 회담이 재개될 예정으로 있는 오는 25일을 위해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남한 관리들은 지난 9일, 남북한을 비롯해서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이 참여하는 6자 회담에 대한 1년 여 동안의 불참을 끝내기로 한 북한의 결정을 치하했습니다.

12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역시, 평양의 결정을 환영하는 한편, 이번 회담에서 핵 문제에 관한 실질적인 진전을 도출해야 한다는 남한 관리들의 견해에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 6월의 회담에서 제시됐던 연료 지원과 안보 보장,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는 제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관리들이 “중요한 제안들”이라고 말하고 있는 남한측이 제시한 별도의 제안은 대규모 경제적 사회 기반 시설 지원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새로운 단계의 6자 회담이 또한 현재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별도의 남북간 경제 협력 회담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한은 쌀 50만 톤을 지원해 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성에 상설 경제 협력 사무소를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현안들에 관한 결정은 경제회담이 마무리되는 12일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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