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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회담 재개 가닥 잡혀야 할 것”-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영문 관련 기사 첨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에게 구체적인 6자 회담 복귀 날짜를 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그같이 말하면서, 오는 12일 이루어질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서울 방문은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해 실질적인 협의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이 조속한 시일 내에 6자 회담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6일 열린 내외신 기자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딕 체이니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 인사들과 6자 회담 재개를 통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 것이나, 얼마전 뉴욕에서 홍석현 한국 주미 대사와 북한의 주 유엔 대사간 회동이 있었던 것, 그리고 미국의 조셉 디트라니 대북한 협상 특사와 북한의 리근 국장간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 등이 바로 그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반 장관은 아직도 6자 회담 재개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7월 중에 6자 회담에 복귀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만큼 7월 중에는 회담 재개의 가닥이 잡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북한이 하루 속히 국제 사회의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6자 회담에 복귀하고 책임있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북한이 6자 회담에 참여하기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도 그런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6자 회담이 7월 중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 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에 동북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는 것도 그런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라이스 장관은 남한,중국, 일본 방문을 계기로 좋은 전기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장관은 특히 라이스 장관의 서울 방문 시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회담 재개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한미 양측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다카 외무상은 남한 측의 이같은 낙관적인 분위기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무라 외무상은 지난 4일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일부 지역에서 아주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고, 아마도 거기에는 어떤 근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극단적으로 낙관적이거나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입장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치무라 외무상은 또한 조만간 일본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인내의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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