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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방문한  회교권 교환 학생들의 미국 경험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부쉬 미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중동, 북아프리카 그리고 동남아 지역에서 온 거의 대부분이 회교권출신인 교환 학생 200명을 맞았습니다. 이 학생들은 지난 10개월 간 미국 가정에 머물면서 미국 고등학교에서 공부해온, 국무부 주관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입니다. 국제 교환 학생들과 그들의 미국 경험에 관한 배경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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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학생들의 미국 탐험은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최근 학생들을 백악관 로즈가든으로 초청하고 그들의 문화와 신앙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를 증진시켜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회교가 어떻게 정직과 정의와 연민의 바탕 위에서 여러분들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지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왔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이 여러분의 신앙과 문화적 유산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됐으며 그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교환 학생들은 다양한 학술 계획과 발표를 통해 미국 사회에 그들의 문화 유산을 알렸습니다. 매사추세츠주의 해안 마을 케이프코드에서 1년을 보낸 발랄한 16세의 이라크 여학생 루바는 케이프코드에 그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중동 연회를 기획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라비아 의상을 입었고 체육관 전체를 회교식으로 장식했습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음식을 보여주길 원해서 아라비아 음식 조리법을 구했습니다. 나는 부모들에게 음식을 조리하는 것을 도와주겠냐고 물었고 엄청나게 많은 음식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아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산타리타 고등학교에서 한 해를 보낸 17세의 이라크 쿠르드족 학생 사드군은 전쟁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조국을 많이 알고 싶어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드군은 교환 학생 프로그램 덕분에 사람들에게 이라크를 보다 넓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마치 외교관들처럼 이곳에 와서 각자의 나라를 대표하고 실제로 각자의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알렸습니다.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나라에서는, 뉴스에서 보는 것처럼 폭탄만 터지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교환 학생들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운동 경기에 참가하는 등의 학교 활동 이외에 체류한 미국 도시에서 어린이와 노인들과 함께 일하는 등 자원 봉사 활동도 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미국에 오기 전에 미국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얻은 것이 전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교환 학생들이 구사하는 영어에는 미국 속어가 섞여있고 상당수는 감동적인 글귀가 새겨진 다양한 색깔의, 유행하는 고무밴드를 팔목에 차고 있습니다. 사드군은 ‘희망’아라는 단어가 새겨진 팔찌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의 희망을 원하지만 특히 이라크와 쿠르드 땅에 희망이 깃들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쿠웨이트에 살고 있는 17세의 이집트 학생 아메드군은 인구 약 5만5,000명의 펜실베니아 농촌 랭캐스터에서 1년을 생활했습니다. 아메드군은 미국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강렬한 교훈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나라를 만드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그것은 국민입니다.” 아마드 군은 그의 주인 가족들과 지역사회에서 경험한 모든 친절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10대 청소년들은 주인 가족들과 같이 생활한 것이 이들의 미국 생활에서 가장 인상깊은 경험이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펜실베이니어 주의 동부도시 리딩 시에서 공부했던 17세의 이라크 쿠르드 인인 보탄 군은 미국에 관해 생각할 때 그의 주인 가족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같이 생활했던 주인 가족들은 정말 감탄할만 했습니다. 이분들은 나를 마치 자기네 친자식처럼 대해 주었습니다.” 보탄 군의 주인집 형은 최근 해병대에 입대해서 곧 이라크에 배치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2년째를 맞으며, 지금까지 모두 45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미 국무부 문화교육국의 공공문제 자문관인 아담 마이어 씨는 이 프로그램이 젊은이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젊은이들은 미국에 대해 한가지 이해, 한가지 믿음을 갖고 들어오지만, 미국에서 주인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미국 학생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이들은 보다 깊고 폭넓은 이해를 갖게 됩니다. 동시에 미국인 측은 이들의 나라와 문화에 관해 배우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 학생들이 고향의 가족들에게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자신은 이들이 갖고 갈 희망을 전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 미국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깊이 배려하며, 다른 종교들을 존중하고, 또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믿으며, 모든 사람들이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고, 세계가 좀 더 평화롭고 좀더 자유로운 세계를 맞이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여러분이 여기에서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들이 미국에서 체험한 것을 자신들의 나라와 미국간의 가교를 건설하는데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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