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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명 백령도로 월남, 남한 망명 원해 (영문기사 첨부)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남녀 한쌍이 17일 배를 타고 월남했다고 한군 군 관계관들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망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 참모본부는17일 오전 남한의 백령도 북방 해상에서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을 태운 북한 선박이 발견돼 이들과 선박을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호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한국으로 망명하길 원했으며, 현재 이들이 월남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동 참모본부는 또한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도, 탈북했을 수도 있는 20대 남성이 강원도 철원군의 한 공립 공원에 주차된 화물 트럭에 숨어있던 중 발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인 식량난과 에너지 부족으로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들어가거나 한국에 망명처를 모색하는 북한 주민들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많게는 3십 만명 가량의 북한 주민들이 중국에서 숨어지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다수는 일반적으로 제 3국을 거치거나 때로는 베이징 주재 외국 대사관에 진입해 난민 자격을 부여받음으로써 한국 행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한국에 입국한 1890명의 탈북자들을 포함해, 1953년 한국 전쟁이 끝난 이후로 6천여명의 북한 주민들이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영문)

South Korean military officials say two North Koreans arrived by boat in the South today (Friday), saying they wanted to defect.

The Joint Chiefs of Staff said in a statement that a man and a woman aboard a small vessel were found in waters off South Korea's west coast and are being questioned.

Separately, a man was found near the land border and is under investigation as a possible defector from North Korea.

Chronic food and energy shortages have driven a growing number of North Koreans from their impoverished homeland to flee to China or to seek refuge in the South.

The two Koreas have been divided by the heavily armed boarder since the Korean War ended with a cease-fire in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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