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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쓰나미 경고를 부른 캘리포니아 지진 진단


미국내 시사현안과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지난 16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김영권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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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번주에만 4번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우려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진 규모가 어느정도나 됐습니까?

답: 지난 16일 밤 캘리포니아 남부로부터 2백여 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진도 6.6 의 지진이 발생했었구요. 지난 화요일에는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140 여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진도 7.2 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총 4번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화요일에 발생한 지진은 지진 해일 즉 쓰나미를 일으켜 미국과 캐나다 서부 해안에 쓰나미 경고가 발령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금까지 주민 한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큰 사고는 없었지만 일각에서는 잦은 지진들이 대형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답: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이번 지진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 연구소 (USGS) 산하 국립 지진 정보 센타는 조사 결과 뚜렷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캘리포니아주는 지진 빈도가 잦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언제고 그 같은 연쇄 지진들이 발생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질학자들은 캘리포니아 지역 주변에서 진도 7.0 이상의 강진은 연간 평균 1번 또는 몇년에 한번 발생하는데 비해서 올해는 이례적으로 벌써 두 번 발생했다며 더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가주 지진 센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로스엔젤리스 밑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1만 8천여명이 사망하고 2천 5백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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