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Emory University] 한국과 인연깊은 남부의 명문 에모리 대학교


죠지아주 아틀란타에 있는 에모리 대학교는 듀크나 밴더빌트, 버지니아 대학교등과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남부의 명문 종합대학교입니다. 학생수 약 11,300여명을 갖고 있는 이 대학은 아틀란타시 동북쪽 넓은 녹지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부의 하바드라 자부하는 이 학교는1836년 감리교에 의해 작은 남자 대학으로 설립됐습니다.

많은 연구가 늘어나면서 연구 중심 대학으로 변모하고 있지만 이 학교는 언제나 충실한 교육에 중점을 두는 대학이라는 점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에모리는 또 공공봉사와 윤리적 적용을 위한 지식을 배양한다는 오랜 전통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60-70년전부터 양적 질적으로 크게 발전했습니다. 학교의 한 당국자는 그같은 발전의 주 요인은 2차 대전후 미국 남부, 특히 아틀란타가 발전한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에모리에는 현재 문리과 대학을 비롯해 경영대, 법대, 간호대, 의대, 신학대, 보건대학등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거의 반반씩 분포가 돼 있습니다. 2,500여명의 교수진은 전공 분야와 문화적 배경에서 무척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약 100개 국가 출신 교수들이 있습니다.

학교측 자료는 에모리 의과대학의 6개 학과가 미국내 상위 10위권안에 들어있으며, 캔들러 신학 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고이제타 경영 대학(Goizueta Business School)의 고급 MBA 과정은U.S. News & World Report 평가에서 10여년째 전국 10위권안에 들어있습니다. 법과대학의Trial Advocacy Program 역시 상위 10위권에 속합니다. U.S. News & World Report 의 대학 종합 평가에서 에모리는 전국 4000여개 대학중 25위권안에 들어있으며 2002년도 평가에서는 18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념해 만든 연구소이자 도서관인 카터 센터는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 학교에서 국제 정치학등의 특강을 하기도 합니다. 이 학교에는 여러개의 국제적 명성을 가진 기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질병 예방통제 센터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공 보건 연구 기관입니다.

이 기관의 길 건너에는 미국 암 연구소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암 연구소입니다. 이같은 기관이 캠퍼스내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이 산교육을 받을수 있는 여건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모리는 튼튼한 재단을 갖고 있는 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학교는 코카콜라 대학이라는 별명을 가질만큼 코카 콜라를 창업한 우드로프 가문의 막대한 지원을 받아 성장했습니다. 이곳에는 로버트 우드로프 장학금, 죠지 우드로프 체육관, 우드로프 도서관등 곳곳에 우드로프 가의 지원을 상징하는 시설과 제도가 있습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에모리는 많은 장학 제도와 비교적 저렴한 수업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에모리 대학교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학교입니다. 1890년 구한말의 선각자 윤치호가 바로 이 학교에서 공부를 한 것입니다. 윤치호는 당시 매우 우수한 학생이어서 학교의 토론팀 멤버로도 활동할 정도였습니다. 이 학교는 그러한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당시의 윤치호 일기를 영문과 한글로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100여년전에 시작된 인연은 그 뒤로도 계속돼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다녀갔으며 현재 한국에는 정계, 학계, 종교계, 여성계등에 많은 에모리 대학교 졸업생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제임스 레이리 씨는 대사로 나가기 직전까지 이 학교에서 오랫동안 총장으로 재직했으며, 한국의 민주화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온 인사이기도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 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은바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에모리 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emory.edu/를 여십시요.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