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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인들] 한인들의 쑥나물 채취, 불법 공원훼손 행위로 눈총


[워싱톤 지역]

1. 한인인구가 점점 늘고 있는 메릴랜드 남부 지역에도 한인회가 발족됐습니다. 남부 매릴랜드 한인회는 지난 6일 초대회장에 이태미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일부 이사진을 구성했습니다.

이태미회장은 현재 수도권 매릴랜드 한인회등 다른 한인회들이 있지만 남부 매릴랜드 지역과는 거리가 멀어 이지역의 특성을 살린 한인회가 필요하다는 한인회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태미 회장은 앞으로 남부 메릴랜드 한인회가 관할하게 될 구역은 찰스카운티와 세인트 메리 카운티, 캘버트 카운티 및 PG 카운티 일부로한인회가 출범하는대로 정확한 한인수 파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해동안 한인사회에서 한국 전통 무용을 지도해온 이태미 회장은 또하나의 새로운 한인회가 생겨나는데 대한 반발은 없었다면서, 소규모 한인회들이 많이 생겨나 각지역 특성에 맞는 활동을 펼치며 한인 사회전체의 큰일에는 다함께 협조하는 그런 작은 단위의 한인회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태미회장은 지역 한인간의 친목도모와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한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 미주 한인들에게 반가운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봄나물인 쑥을 공원에서 뜯는 일이 많아지면서 매릴랜드 주 공원당국이 단속에 나서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워싱톤 포스트 신문은 매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이모씨가 공원에서 무성히 자라난 쑥을 손에 들고 기뻐하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관련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워싱톤 포스트 신문은 미국인들에게는 잡초에 불과한 쑥이 한인들에게는 떡이나 국에 넣어 먹거나 한방 치료제로 이용되는 귀한 식물이 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공원 관리국 관계자들은 쑥이나 고사리 같은 식물채취는 심각한 공원 훼손 행위로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한인들이 공원에서 왜 식물을 채취하면 안되는지 모르고 있으며 특히 노년층일수록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홍보가 더욱 절실한 실정입니다.

공원에서 쑥을 채취하는 모습은 한인들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공원 당국은 앞으로해당 아시아 언어로 쓰여진 안내판을 설치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1. 한국과 미국 중소기업청이 무역박람회등 투자활성화, 전자상거래 촉진을위해 중소기업협력에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김성진 한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7일 파사디나 컨벤셔넨터에서 핵터 바레토 미중소기업청장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곧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두나라간 유망한 혁력분야를 선정해 발굴하고 중소기업간의 경영제휴와 기술지원을 장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해각서에따라미국과한국은 연락관을 두게됩니다. 한국측은 오는 8월29일 대구에서 개막될 중소기업기술혁신제전인 2005이노테크노쇼에 미국측의 참가를요청했습니다.

2. UCLA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리안 플래그십 프로그램’의 제1기 졸업생 6명이 한국 유학길에 오르게 됩니다.

지난7일 UCLA의 패컬티 센터에서는 제1기 UCLA코리안 플래그십 프로그램 졸업식이 열려 한인 김세연, 허윤정, 손우승, 신규, 강미현, 안줄리씨가 졸업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어 집중 교육을 받은 이들 1.5세와 2세들은 오는 8월 중순부터 1년 동안 한국의 고려대학교에서 공부하며 한국의 행정시스템과 문화 등을 익히게 됩니다. 코리안 플래그십 프로그램은 국방부 산하의 국가안보교육국이 한미 관계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3년 동안 공들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졸업 후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에서 한미관계에 관계된 일을 맡게 됩니다.

3. LA 한국종합교육관의정관개정과 운영방식 개선을놓고 진행돼온 한미교육재단 이사회와 LA한국교육원의 1차협상이결렬됐습니다. 지난7일에소집된 이사회에서 양측은 결국합의점을 찾지못하고 각자의입장을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사들은 그러나 정관개정소위원회가마련한 정관개정안통과를 보류하는대신 백이사장과 정태헌 교육관이 차후 협상을통해 합의를 도출하도록촉구했습니다.

한미교육재단이사회는 그동안 교육부 장관이 이사장과 이사를 임명하는 현체제로는 비영리 교육단체로서의 자율성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정관개정을 추진해 왔으며 교육원측은 한국 정부지원금320만달러가투입된 LA 한국종합교육관은 정부 출연기관이므로 최소한의 정부관여가 불가피 하다고 맞서 왔습니다.

4. 한인봉제공장등20여개업체가 노동법 위반혐의로 무더기로 적발돼 수십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가주노동감사국은 LA 다운타운과 샌디에고 의류봉제공장등을 대상으로 노동법 준수여부에 관한 단속을 실시해 20여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주기업국과 노동감사국은40여개의류업체 일제단속을 실시해 23개업체를 노동법 위반혐의로 24개업체는 안전규정 미준수로 적발했습니다.

이날적발된 노동법 미준수업체들에게는 25만2,610달러 안전규정미준수 업체들에게는 15만3,71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노동감사국은 앞으로 대도시뿐만아니라 가주 전체사업장으로 조사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당국의 방침에 따라 봉제공장에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봉제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지역 소식]

1. 지난 4일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8년만에 열린 한인회장 후보 합동정견 발표회가 끝나고 한인사회 곳곳에서는 이와 관련한 화제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와 한인 각 언론사 기자단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발표회에서 기호1번 서성갑/한태호 후보와 기호2번 윤승구/이성희 후보는 나름대로의 한인회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공약 실천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비젼 제시는 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한인사회에는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얼굴을 내민 윤승구/이성희 후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 하와이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호놀룰루 카카아코 지역에 ‘909
카피올라니’ 호화 콘도미니엄 공사가 본격 시작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철강산업의 대표기업인 포스코의 자회사 포스코 건설의 하와이 현지법인 ‘포섹(POSEC) 하와이’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회사의 세계적인 인지도에 걸맞는 초호화 콘도미니엄으로 개발됩니다.

3. 지난 2일 열린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와 워드 애버뉴에 위치한 ‘909 카피올라니’콘도미니엄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최흥식 총영사, 제프 코엘로 호놀룰루시 기획담당관을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의 재정지원을 맡은 LA 한미은행 손성원행장과 주내 정재제 관련 인사등이 다수 참석해 한국의 대기업이 주관하는 고급 콘도미니엄 공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하와이 최고의 콘도미니엄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하와이 건설업계에 한국 기업으로서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코랠로 호놀룰루시 기획 국장은 “현재 하와이에 주택이 부족한 상황에서 길 건너 NBC홀이 있고 알라모아나 샤핑센터, 다운타운, 와이키키가 근접한 최적의
주거지역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포스코가 훌륭한 콘도미니엄을 짓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최흥식 총영사도 “포스코의 성공적인 하와이 진출을 축하한다”며 “좋은 품질의 콘도미니엄을 건설해 하와이에서 한국의 자랑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909 카피올라니’는 최근 호놀룰루 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카카아코 지역에 35층 건물로 총 226가구가 건축될 예정입니다.

1 베드룸부터 3 베드룸까지 갖춰진 이 호화 콘도미니엄의 유닛당 면적은 650에서 1,560 스퀘어 피트로 다양합니다. 또한 1층은 약 4,000 스퀘어 피트의 상가가 들어서는데 올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07년 4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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