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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라 동맹 이상 없다" -  한미 양국 정상, 백악관 회담에서 강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으며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이날 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중요한 현안인 북핵 문제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때 마다 항상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간에 이견이 없는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제까지 4차례의 회담을 통해서 그러한 이견이 없음을 확인해 왔다고 화답했습니다.

"우리사이는 이견이 없다. 기본원칙에 있어 완벽하게 합의하고 있고 또한 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긴밀히 지속적으로 협의해가고 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노 대통령과 오랜 시간 진지하게 회담을 하는 이유는 양국이 전략적인 동반자이며 우방국이기 때문이라면서 한미 동맹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과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한미간에 중대한 불협화음이 있지 않나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한미 관계는 여전히 돈독하다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문제는 다 해결됐고 한미동맹은 돈독하고 앞으로도 돈독할 것이다 한두 가지 작은 문제들이 남아있지만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한미 관계 잘 되어 가고 있는지 부시 대통령의 의견을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질문에 한미 동맹이 튼튼하며 노 대통령이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 솔직한 평가를 해 준데 대해서 감사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지금 상당히 배가 고프다면서 노대통령과 오찬을 하면서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하는 등 언론 회동 내내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언론 회동 발언 서두에서 미군 트럭에 치어 한국 여성이 사망한데 대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면서 한국인들이 자신의 슬픈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언급하면서 또 다시 미스터 김정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노대통령과 함께 미스터 김정일이 무기를 포기하고 중국과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의 말을 경청하고 국제 사회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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