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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해협 안보 상황 크게 개선돼' - 말레이시아 부총리 (영문 - 관련기사 참조)


말레이시아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간의 번잡한 해상 수송로 가운데 하나인 말라카 해협에서 해적 및 테러분자들로부터 상선들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협력 증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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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싱가폴과 접경해 있는 말라카 해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해상 수송로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 세계 무역량의 3분의 1과 원유 수송량의 절반이 이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해적 행위는 말라카 해협의 좁은 수로상의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국제 해상국은 전 세계적으로 선박들에 대한 해적들의 공격 사건의 3분의 1 가량이 인도네시아 영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싱가폴에서 개막된 한 지역 안보 회의에서 말레이시아의 나지브 툰 라자크 국방장관 겸 부총리는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해상 순찰 활동 강화로 해적들의 공격은 지난 해 7월 이후 25% 정도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마크 버튼 국방 장관은 이날 기조 발언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말라카 해협의 안보가 현저하게 개선됐다는 점에는 동감했지만 말라카 해협을 이용하는 통상국들은 여전히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미국을 포함한 외국 나라들의 말라카 해협내 순찰 활동 지원 제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자크 부총리는 말라카 해협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정보 공유나 레이더 및 위성 기술 제공과 같은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말라카 해협에서의 해적 행위는 일부 정보 분석가들로 하여금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이나 그들의 제휴자들이 전략적인 말라카 해협의 해상 수송로에서 선박을 나포해 폭탄을 실어 항구로 항해시킨후 폭탄을 폭발시키지 않을까 하는 최악의 우려를 촉발시켜왔습니다.

그러나 라자크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동남아시아 테러 단체 ‘제마 이슬라미야’와 같은 테러 단체들과 해적들이 연계돼 있다는 어떠한 믿을만한 정보도 말레이시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자크 부총리의 이 발언은 싱가폴의 리센룽 총리의 발언과는 상반되는 것입니다. 지난 3일 개막된 지역 안보회의에서 리 총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테러분자들이 해상 목표물들을 공격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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