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두 항공사가 합병해 새로운 저가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유에스 에어웨이스와 아메리카 웨스트는 한 달 간의 협상 끝에 지난 26일 두 회사가 합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회사는 유에스 에어웨이스 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경영은 아메리카 웨스트 경영진이 맡게 됩니다.
아메리카 웨스트의 더그 파커 회장은 새 회사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커 회장은 새 회사를 통해 사우스웨스트 항공 같은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잇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에스 에어 웨이스는 지난 1999년 이후 거의 34억 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웨스트는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911테러공격이후 자금난을 겪었습니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연간 100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미국내 제6위의 항공사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앞으로 약 60대의 비행기를 매각할 계획이고, 이에 따라 7천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파커 회장은 새 회사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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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존 스노우 재무장관은 26일,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즉각 변동환율 제도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은 핵심 무역 상대국들의 도움 없이는 막대한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없다고 말하고, 중국이 곧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이미 재무부 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을 개혁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중국이 아직까지 위완화 가치를 재평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 상하 양원은 지속적으로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중국이 위안화를 어느 정도까지 재평가하기를 원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그러나, 형식적으로 약간만 환율을 조정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의 데보라 스태비노우 상원의원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정책이 미국 경제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업 지대인 미시간 주 출신인 스태비노우 의원은 중국의 환율 조작은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무역기구 WTO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태비노우 의원은 중국의 환율 정책은 합법적으로 수출품에 불법적인 보조금을 지금하고 수입품에 불법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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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12억 달러가 넘는 공사를 턴키방식, 즉 설계와 구매, 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수주했습니다. SK건설은 쿠웨이트 오일 컴퍼니가 발주한 12억 2천1백만 달러 규모의 원유 집하 시설 및 가압장 시설 개선 공사를 단독 수주해 지난 23일 계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한국 건설회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공사 중 최대 규모이며 쿠웨이트가 발주한 공사로도 가장 큰 액수입니다.
이번 공사는 쿠웨이트 남동쪽 일대에 산재한 낡은 원유 집하시설 10개와 지하에 매설된 노후된 송유관을 지상 배관으로 교체하는게 주된 작업으로 공사 기간은 25개월이며 다음 달에 공사에 들어가 2007년 7월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SK 건설은 또 다른 쿠웨이트 회사와 약 16억 달러 규모의 방향제 공장을 건설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건설은 25개국 이상에서 정유 가스 석유 화학 플랜트의 턴키 방식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