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23일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는 동안에 미군의 구금 중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아프간 수감자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내에 있는 모든 수감자들이 아프간 정부의 관리 하에 놓여지기를 원하고 있으며, 미군이 아프간에서 수행하는 모든 작전에 대해서 아프간 정부와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수감자를 학대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이 전적으로 수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미군측에 아프간 인권 조사관에 의한 조사를 허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그 같은 부정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수감자를 학대한 미군 병사 7명을 처벌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지난 19일자 기사에서, 미군이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2천 페이지 분량의 아프가니스탄 수감자 학대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영문)
Afghan President Hamid Karzai says he will bring up the reported deaths of two Afghan prisoners at the hands of the U.S. military during talks with President Bush at the White House Monday.
Mr. Karzai says he wants all prisoners in his country placed under Afghan government control and wants to be consulted on all U.S. military operations.
The United Nations condemned the alleged abuse of detainees, as "utterly unacceptable" and urged the U.S. military to allow a probe by Afghan human rights investigators.
U.S. officials have condemned the misconduct and say seven soldiers have been punished.
The New York Times reported Friday that the U.S. Army has documented the abuse of detainees in Afghanistan in a 2000 page report that has not yet been officially rel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