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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 워싱턴, 선거인단 전원 합의로 초대 대통령에 당선


13개 주중 11개주가 헌법을 비준함으로써 대륙 회의는 1789년 3월 첫 수요일부로 헌법이 발효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새로운 나라 아메리카 합중국이 헌법에 의해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1789년 미국의 인구는 약 400만이었습니다. 당시 13개주는 잠시동안 느슨한 연맹체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보다 앞서서는 각각 별개의 영국 식민지로 존재했었습니다. 각기 다른 식민지로 존재한 관계로, 각 주마다 독특한 생활 양식을 나타냈습니다. 각주의 경제와 전통은 달랐습니다. 그 결과 미국인들은 매우 자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혁명이라는 위기를 통해 이들은 하나로 뭉쳤습니다. 이들은 함께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7월 4일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이들은 독립 선언을 실질적인 정치적 독립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함께 싸웠습니다. 이들은 라틴말 ‘E pluribus Unum’ 즉 ‘다수로 부터 하나로’ 라는 구호아래 뭉쳤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장병들은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뉴욕인, 버지니아 인, 메릴랜드인 등의 이름으로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한 나라의 국민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1789년 미국인들은 중앙 정부의 필요성에 대해 날카로운 대립을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중앙 정부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중앙 정부가 실패하면 무정부 상태가 될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그렇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렇게 돼서 강력한 중앙 정부 대신 강력한 주 정부를 수립할수 있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한편 중앙 정부 지지파들에게는 성공을 희망하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막대한 천연 자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은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역시 1789년, 미국은 혁명 전쟁으로 인한 파괴에서 서서히 회복을 하고 있었습니다. 농업, 상업, 조선등의 산업이 되살아났습니다. 교통과 통신의 개선을 위해 도로와 교량, 운하등이 건설됐습니다.

당시 국가의 경제는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는데는 두가지 중요한 과제가 놓여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전쟁 비용으로 들여온 차관을 갚는 일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화폐제도의 수립이었습니다. 이들 두가지 문제는 신속히 해결돼야 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가 행동을 단행하기 앞서 구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국가의 수도를 어디에다 정해야 하는가였습니다. 또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했습니다. 첫번째 과제는 수도를 정하는 문제였습니다. 신 헌법을 비준했을 당시 대륙 회의는 뉴욕시에서 열렸습니다. 새로운 정부를 만들자고 결정한것도 뉴욕에서였습니다. 그후 잠시동안 수도는 필라델피아로 옮겨졌습니다. 그 뒤를 이어 워싱턴 디씨가 수도로 결정됐습니다.

그 다음으로 대륙 회의가 해야 할 일은 각 주가 언제 대통령을 선출하느냐 였습니다. 대륙회의는 1789년 3월 4일, 즉 헌법이 발효하는 날을 선거일로 결정했습니다.

헌법을 비준한 11개주는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을 뽑았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혁명 전쟁의 영웅 죠지 워싱턴이 대통령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그를 반대하는 선거인단은 없었습니다. 워싱턴은 자택인 버지니아의 마운트 버논에 있다가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뉴욕으로 올라가 그해 4월 30일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3월 4일에는 국회의원도 선출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해 동안 논의를 거듭한 끝에 미국인들은 처음으로 국가의 기능을 발휘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해야될 일은 산적해 있었습니다. 정부 체제는 새로운 것이었고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새 국가가 건강하고 생동력이 있으려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처음 국회가 한일은 헌법을 다시 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주들이 조건부로 헌법을 비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 주는 국민의 권리를 명시한 권리 장전을 헌법에 추가하기를 원했습니다. 헌법이 비준될 당시 여러 주는 나름대로 권리장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국회의원들은 또 다른 권리장전은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사람들은 헌법이 국가 최고의 법인만큼 새 나라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인 권리장전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같은 주장은 현명했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은 지금도 권리장전이야말로 헌법의 핵심이며 정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권리 장전이 무엇이길래 미국인들이 그것을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여기에는 첫 헌법 수정조항 10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수정조항 제 1항은 미국인들의 기본적 자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제 1 수정 조항은 미국에서는 종교와 정부가 별개의 것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의회는 특정 종교를 국가의 종교로 결정할수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또 국회는 국민의 종교 생활에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제 1 수정 조항은 또 국회는 평화로운 집회를 열수 있는 국민의 권리, 정부에 자신들의 요구를 제시할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법률을 만들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 2 수정 조항은 조직 민병대의 일부로 국민이 총기를 소유할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제 3 수정 조항은 평화시에 군인들이 민가에 유숙할수 있도록 강요할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4항에서 8항까지의 수정 조항은 모두 형법상 국민의 권리 보호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 4항은 이유없는 수색이나 압수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규정입니다. 만약 경찰이 어떤 용의자의 집이나 문서를 조사하기 원하면 이들은 판사로부터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판사의 허가문서에는 경찰이 무엇을 조사하기 원하는지를 명확이 기재하도록 돼있습니다. 또 수색해야 하는 장소도 명기해야 합니다.

제 5 수정조항은 대배심이 먼저 증거를 검토하고 재판이 필요하다고 결정하지 않는한 누구도 범죄와 관련돼 재판을 받을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 5항은 또 같은 형사 법 위반 혐의로 거듭 재판을 받을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재판중 자신에 불리한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할수 없다는 내용도 여기 들어있습니다. 제 5항은 누구도 법에 의하지 않고는 국민의 자유와 재산, 또는 생명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고는 누구의 재산도 공공 목적을 위해 사용할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 6 수정 조항은 범죄 혐의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배심에 의해 공정하고 신속한 공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은 또 배심이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한 누구도 오랫동안 감옥에 수용될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자가 변호사를 통해 자신을 보호할수 있다는 내용도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제 7항은 누구든지 법적 분쟁에 있어서 다른 기관이 아니라 배심이 자신에 대한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할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제 8항은 잔인하고 유별난 처벌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 9항은 헌법에 직접 기술되지 않은 다른 권리의 보호를 말하고 있습니다. 제 10항은 헌법이 중앙 정부에 주지 않은 권한은 어떤 것이든 주 정부 또는 국민에게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들은 1791년 말까지 권리장전을 승인했습니다. 이들 수정조항은 중앙 정부의 권한을 제한하는 것들로 돼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연방 반대론자들은 그들의 반대를 철회하고 새 정부를 수용하기로 동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동의했습니다.

죠지 워싱턴은 연방주의자건 반 연방 주의자건 최고의 인물을 행정부에 영입하기를 바랐습니다. 새 국가는 강력한 지도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죠지 워싱턴은 그 자신이 강력한 지도자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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