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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 ‘국제 경제 불균형 해소위해 美 성장 둔화돼야’ <영문기사 첨부>


미국에서 지난 4월에 25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이는 단기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계속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이같은 좋은 소식은 각각 세계 2위와 제3위의 경제 대국인 일본과 또 유럽의 취약한 경제 전망을 개선하는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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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4월 신규 일자리 증가는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4월에 약 27만4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고, 2월과 3월의 수치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지난 3개월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주식 가격은 금리 인상이 3퍼센트 대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우려했었습니다.

뉴욕의 경제전문가 락스만 애슈스탄 씨는 그같은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미국 경제는 산산 조각이 나거나 매우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하는 그런 경제가 아니라고 애슈스탄 씨는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존 스노우 재무장관은 4월달 신규 고용 현황을 계속적인 경제 성장의 신호로 간주하면서, 이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앞으로도 미국경제는 계속 물가 상승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강력한 성장을 계속함으로써 많은 일자리를 새로이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경제 전문 케이블 텔레비전 CNBC에 출연해 그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이같은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 경제의 불균형이 증대되고 있 다고 간주하는 경제학자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수석 경제학자인 라구람 라잔 씨는 유럽과 일본의 경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라잔 씨는 국제 경제의 확대가 미국과 아시아 신흥 국가들의 성장에 계속해서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반면, 국제통화기금은, 유로화 사용지역과 일본의 지속가능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3퍼센트와 9퍼센트의 성장율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일본과 유로화 사용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퍼센트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MF 수석 경제학자 출신으로 현재 국제 경제 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마이클 무싸 씨도 국제적 불균형에 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무싸 씨는 미국의 성장이 둔화돼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무싸 씨는 성장이 둔화될 경우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무역적자나 예산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싸 씨는 미국의 무역 적자 확대가 중단되고 적자폭이 줄어들기 시작할 때가 곧 다가올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이후에는 미국의 국내 수요증대를 잠재적 생산성 이하로 묶어두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배럴당 50달러 이상의 고유가와 지속적인 단기 금리 인상에 직면해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의 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는 반면, 미국의 단기 금리는 지난 2년간 최고 2퍼센트 포인트나 인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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